한국마사회(회장 오영우)가 최근 마주 추가모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사회가 추진중인 마주 추가모집 계획에 따르면 인원은 50명 내외로, 9월중 모집공고를 내 10월중 접수 및 심사 후 확정을 한다는 것이다.
마사회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마주 모집은 현재 등록된 마주 수가 4백5명으로 마주 한사람당 평균 마필 보유수가 3.5두에 달해 마주 일인당 평균 1.2두 정도인 외국에 비해 보유두수가 높은 편이라 추가로 신규마주를 모집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한편 마사회의 마주 추가모집에 대해 기존 마주들의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주 추가모집에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는 마주들은 우선 현재의 마주수로도 마필 보유가 어려운 상황에서 마필운용 두수 및 상금체계 등 주변여건의 변화없이 또다시 마주수를 늘리는 것은 기존 마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마주만 모집하고 마필을 보유하지 못하는 이름뿐인 마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또한 1년간 마필을 보유하지 않으면 마주등록이 취소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마주로서 열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칫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마주자격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울마주협회는 마사회의 마주모집 계획에 대해 공문을 발송 반대의견을 개진한 상태다.
한국경마는 93년 단일마주제를 개인마주제로 전환되면서 최초 4백46명의 마주를 영입한 이후 추가로 96년 7월(98명), 97년 11월(61명) 등 2차에 걸쳐 총 1백59명의 마주를 추가로 모집했었다.
그러나 개인마주제 시행초기 많은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던 마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마주자격을 포기하는 사례와 자연적인 감소가 생기면서 2번의 추가모집에도 불구하고 마주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사회는 마주들의 반발이 있자 우선 마주협회와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마주 추가모집 계획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마주들의 반대여론에 대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기득권 지키기가 아니냐는 비판적인 의견도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반대를 표명하고 있는 마주들의 의견도 설득력이 있어 결코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기자>
마사회 임원 3명
자리이동

한국마사회는 지난 8월 1일 부분적인 내부인사가 있었다. 인사내용을 보면 김태규 전 사업이사가 업무이사로, 유원택 전 제주사업본부장이 사업이사로, 최우천 전 업무이사가 제주사업본부장으로 전보발령 되었다.

김정년 기수
1백승 달성 포상

지난 6월 20일 기수 데뷔 10년만에 통산 1백승 고지에 올라선 김정년 기수에 대해 토요일 제6경주 종료 후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90년 데뷔한 김은 매년 꾸준한 성적을 보여왔고 특히 올 해 들어서는 급격한 기량향상을 보이며 중견급 기수로 탄탄히 자리매김했다.

작 성 자 : 취재팀 ome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