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토요일 제3경주 ‘로얄넛지’에 기승한 서영석 기수가 기승정지 10일을 받았다. 능력검사를 1분02초대에 통과한 ‘로얄넛지’는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마임에도 불구하고 단승식 1.5배의 압도적 인기를 모으며 우승이 기대됐다. 그러나 초반부터 고수했던 선두자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역시 신예마인 ‘윅클로로즈’에 우승을 넘겨 많은 팬들의 실망을 자아낸 바 있다.
경주 과정을 지켜본 재결위원들은 서영석 기수가 결승선을 앞두고 마필 능력 발휘를 부적절하게 함으로써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 기승정지 10일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영석 기수는 99년 들어 첫 기승정지를 기록함과 동시에 이번주부터 경마일 10일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서영석 기수는 오는 9월 12일부터 경주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정균 기수는 같은 날 제4경주에서 ‘알부자’에 기승, 결승선을 2위로 통과했으나 ‘흑광’의 진로를 방해해 4위로 순위변경되며 또다시 기승정지 6일을 받았다.


작 성 자 : 이희경 ome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