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마 ‘신안보물’, 진짜 “보물이네∼”
- 올해 경매 최고가(4천2백만원) 마로서의 자존심 살려

올해 경매에서 최고의 몸 값(4천2백만원)을 자랑한 ‘신안보물’(디디미/미디어미스)이 데뷔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살렸다.
능력 검사를 1분5초0으로 여유있게 통과한 ‘신안보물’은 1번 게이트라는 유리한 조건 속에, 선입 작전 뒤 2위마를 1과1/4마신 차이로 따돌리는 끈기를 과시, 합격점을 받았다. 주파 기록은 1분2초2.
이날 ‘신안보물’이 보여준 걸음을 분석하면 일단 스타트에서 밀리지 않는 순발력을 발휘했고, 진가가 나타난 결승주로에서는 37초5라는 3화롱 타임을 작성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경주를 통해 경주마 몸 값과 실력은 결코 동떨어지는 것이 아님이 또한번 입증됐고, 경마팬들은 국산마의 경우 경매가가 우승마 선정의 중요한 자료임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될 것이다.
한편 이 경주는 국산마 거목 ‘자당’, ‘만석꾼’, ‘합천’과 씨암말이 같은 ‘자주’, ‘대평정’, ‘관동’이 출전해 관심을 모았는데, 경주 결과는 ‘관동’이 3위, ‘대평정’이 6위를 차지했다.(‘자주’는 산통으로 출전 취소)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