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이후 5년만에 부활해 경마관계자 화합의 장 마련
한국경마를 이끌어 가는 경마관련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마사회(회장/윤영호)가 지난 24일(수) 서울경마장 경마공원에서 마사회·마주협회·조교사협회·기수협회를 아우르는 ‘경마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마련한 것.
홍대유 서울경마장기수협회장의 개회선언과 윤영호 한국마사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진태 서울마주협회장의 축사와 박진호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의 격려사로 본격적인 체육대회에 돌입했다.
윤영호 마사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영진단과 국정감사 등 힘든 일정을 훌륭히 수행한 모든 경마가족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경마관계자들을 치하하는 한편, “각자가 하는 일에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축사에 나선 정진태 마주협회장은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하나가 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경마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평하며, 경마가족간 화합을 당부했다.
그리고 박진호 조교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마단체들이 함께 하는 체육대회가 5년만에 부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체육대회를 앞두고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이신영 기수외 3명의 경마단체직원들의 선서를 하였다.
1천여명의 경마가족들은 각각 천마·비마·용마·준마로 팀을 나누어 체육경기 및 단체게임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즐겼다.
이날 체육대회는 오전에 단체줄넘기·축구예선·피구예선·○×퀴즈로 진행됐고, 중식이후 줄다리기·1000m계주·명랑운동회·축구결승 등을 치렀다. 한편 체육대회를 마무리한 이후에는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기자랑·레크레이션·행운권 추첨과 초청가수 공연으로 흥을 돋구었다.
늦은 5시부터 각 종목별 우승팀에 대한 시상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화합의 합창’으로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금번 치러진 ‘경마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는 97년이후 5년만에 부활한 것으로 그동안 IMF의 여파로 잔뜩 움크려들었던 경마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함께 한 자리가 되었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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