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본지 주관으로 행사 개최, 뜨거운 호응 힘입어 2회 대회 마련
―기수 45명 참가, 경마팬 및 경마관계자와 축구로 친선 다져
서울경마장 기수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기수와 경마팬의 축구대회 행사를 마련한다.
지난해 기수협회 주최, 본지 주관으로 사상 처음 이뤄졌던 기수와 경마팬의 축구대회는 당시 기수 회원은 물론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바 있다.
이에 힘입어 기수협회는 내달 1일(화) 서울경마공원내 축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2회 기수와 경마팬 축구대회 행사를 마련한 것.
이번 행사에는 홍대유 기수협회장을 포함해 박태종, 임대규, 김옥성,장세한, 최봉주, 우창구, 양희진, 이정표, 김경진, 문정균, 김명근 기수 등 총 45명의 기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경마팬과 경마관계자 모두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기수협회는 경마단체의 후원으로 참가자에게 간식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기수와 경마팬 각 2팀씩 나눠 축구경기를 1부 행사로 갖고 이후에는 장기자랑과 팬 사인회 등의 레크레이션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경품 추첨 행사까지 이어진다.
기수협회는 매년 올바른 경마문화 정착을 위해 경마팬과의 만남, 간담회, 축구대회,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왔다.
80주년을 맞는 한국 경마는 그동안 경마 부정 사건으로 어두운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었으나 최근 붐처럼 일고 있는 경마관계자와 팬들 간의 격 없는 대화의 장으로 분위기 쇄신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열린 기수와 경마팬 간 친선 축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기수에 대한 경마팬의 오해를 불식하고 직접 몸으로 부대끼며 서로간 친목을 돈독히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기수협회의 이런 노력은 한국 경마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가 희망하는 경마팬과 관계자는 기수협회에 전화 접수 하면 된다.(02-509-1853)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