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안 풀린다. 안 풀려”
24일 새벽훈련중 낙마 8주진단

김훈 기수(49조)가 24일 새벽 훈련중 또다시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안양 연세병원에 입원해 앞으로 3개월 가량 출전이 힘들게 됐다.
김기수는 소속조 마필인 ‘러브이즈블라인드’의 새벽훈련을 위해 마방을 나서다가 마필이 뒷걸음치면서 인마전도되면서 낙마해 안양 연세정형외과로 옮겨 진찰한 결과 팔이 골절된 것으로 나타나 8주 진단을 받은 것.
한편 김기수는 이전에도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현재 철심을 심어놓은 상태였는데, 이번의 낙마로 부상부위의 바로 옆부분이 또다시 골절돼 부상에서 회복되려면 장기간의 시간이 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상을 당하는 기수들이 속출해 지난주의 경우 11명의 기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기수들 사이에 부상공포증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부상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추세로 허리(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가료중인 박복규 기수와 이번에 부상을 당한 김훈 기수를 제외한 부상 기수들이 퇴원을 한 상태로 박태종 기수를 비롯 대부분의 기수들이 경주로에 나설 예정이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