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능력검사와 발주검사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져 앞으로의 경마시행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주 16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시행하기로 예정됐던 2개의 능력검사와 3개의 발주검사를 조교사협회노조(이하 관리사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시행할 수 없다며 23일로 연기한 바 있다.
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능력검사와 발주검사가 또다시 취소되면서 향후 경마파행을 피할 수 없다”며 월요일부터 관리사노조에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면서 경주마들의 훈련시간이 9시30분부터 실시돼 능력검사 및 발주검사를 23일 오후 2시부터 시행하기로 예정했으나 관리사노조에서 16일 노조원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혀, 또다시 이번 주 시행예정이던 2개의 능력검사와 2개의 발주검사가 취소된 것.
능력검사와 발주검사는 경주마가 경주에 출전하기 위한 기초단계로, 만약 현재처럼 능력검사와 발주검사가 계속해서 취소가 된다면 신마들의 데뷔가 늦어지고 원활한 마필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주에 출전하는 경주마의 수가 적어져 정상적인 경마시행이 어렵게 된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