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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선거 앞두고 ‘표 모으기’ 한창
차기 마주협회장은 누가 될까?
오는 28일(수) 서울마주협회 신임 회장 선출을 앞두고 벌써부터 후보자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5일(월)부터 시작된 후보자 등록에서 지성한 현 회장과 정진태 마주가 출마 의사를 밝힌데 이어 지대섭 마주까지 가세해 한층 뜨거운 열기를 반영한다.
올 해로 임기가 완료되는 지성한 회장은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을 비롯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야 하는 사업이 상당 부분 남아있는 만큼 일관된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유임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는 정진태 마주는 “마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협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주마에 관한 연구 노력에 정진하겠으며, 올바른 상금체계 정립에 힘을 쏟겠다”며 공약 사항을 내걸었다.
한편, 소장파 마주들을 대표해 가장 늦게 출마 의사를 밝힌 지대섭 마주(15대 국회의원, 현 청호컴퓨터 회장)는 “그동안 지성한 회장이 5년에 걸쳐 많이 애쓴 만큼 이제는 젊은 마주들이 나서 경마발전과 경마팬 권익 향상을 위한 개혁적인 정책을 펼쳐나가야 할 때”라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정책 수행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지성한 현 회장과 새로운 인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자는 정진태 마주, 그리고 젊은 세대의 역동적인 개혁을 기대하라는 지대섭 마주, 이들 세 후보간 치열한 선거전과 그 결과에 많은 경마관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주협회는 오는 28일 하이얏트 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 선거를 할 예정이며 선출된 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후보자 프로필(가나다순)
★정진태 마주(64)
출신학교 : 육군사관학교, 서울대, 고려대 경영대학원
주요 이력 : 육군사관학교 교수, 수도경비사령부 작전 참모, 제1군단 참모장, 보병 제9사단장, 정보사령관, 수도군단장, 연합사 부사령관, 육군대장 예편, 국가 안전보장회의 상근위원겸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 현 사단법인 한·러친선협의회 회장
★지대섭 마주(56)
출신학교 : 한양대, 연세대 대학원, 고려대 대학원
주요 이력 : 현 주식회사 청호컴퓨터 회장, 제15대 국회의원,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자유민주연합 당무위원, 대한속기사협회 회장
★지성한 마주(65)
출신학교 : 성균관대학원 문학석사
주요 이력 : 서울대 문리과 강사, 극동방송·아시아방송 운영위원, 서울기독실업인회 부회장, 현 한성실업·한성화학 회장, 서울방송 이사, 서울마주협회 회장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