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주‘썬더스톰’‘황색바람’ 65배, 3경주‘황토밭’‘캐너프리프’3백82.2배, 4경주‘글로벌스타’‘부흥회’ 72.6배, 5경주‘무적함대’‘대폭발’ 40.4배, 6경주‘케리쇼어’‘세어더랏’ 24.3배.
이와 같이 전문가들이 예측하지 못했던 마필들이 동반 입상하며 고배당이 연거푸 기록돼 지난주 일요일(4월23일) 경마는 경마팬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비록 순위변경으로 11배로 줄어들었지만 1경주에서도 ‘원더우드’‘미솔러지’가 2백80배를 넘는 고액 배당을 기록해 속출한 고배당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날 경주는 6경주의 ‘앨리엔젤’을 제외하고는 경주별 특별한 인기마가 없었으며 그나마 인기를 모았던 ‘철의여인’, ‘아너게스트’, ‘외교사절’등이 입상에 실패하며 고배당이 연이어 발생했다.
경주 내용면에서는 예측하지 못했던 복병마들에게 인기마들이 선행을 빼앗기며 초반 선두자리를 내주며 고전했고, 반대로 추입이 기대됐던 인기마들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역전에 실패했다.
그리고 주파 기록면에서는 1000m의 경우 1분6초대가 입상 주파기록이었고, 1200m에서는 1분19초대였다. 일반 주파기록보다 2초 이상 느렸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배당이 속출된 이유에 대해 한 전문가는 “경주별 인기마가 부각된 이유는 마필 능력이 뛰어 나서라기보다는 편성이 약해 상대적으로 능력마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목받지 못한 마필들에게도 기회가 제공됐다. ”라고 원인을 분석했으며 “전력 미지의 어린 말들인 만큼 당일 컨디션 체크가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경마에서 고배당이 지닌 매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또한 고배당이 기록됐다고 크게 놀랄만한 것도 없는 것이 경마다.
그러나 고배당이 연속해서 발생된다면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이 팬들의 심리이고 이에 따른 동요도 따른다.
쌍승식을 앞둔 시점에서 위와 같은 고배당 속출은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1천배 이상의 배당도 작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 주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