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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지: 뉴질랜드
성 별: 거, 3세
혈 통: Rhythm(부마)
Fomoco(모마)
조교사: 배대선(20조)
마 주: 이광수a
적당한 두 수가 훈련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신마가 보이지 않는 오월 둘째 주 경마일이다.
이번 주는 외산4군 경주가 한 개 경주만이 편성되어 있고, 12마리 정도가 훈련하고 있어 이따금씩 순발력 있는 국내산 4군 마필이 끼어 드는 현상은 없을 듯 하다.
또한 데뷔전 펼치는 신마‘만수무강’을 제외한 나머지 마필들의 능력이 어느 정도 한계를 보이고 있어, 외산 4군중에서도 하위권 마필들이 출전한다.
오늘은 기존 외산4군 마필 가운데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뉴질랜드산 3세마‘그레이트러너’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그레이트러너’는 두 번의 경주경험이 있지만 아직 힘이 덜 찬 외산4군 마필이다.
데뷔전인 지난 3월14일 경주에서는‘댄시즈라이크벨빗’, ‘새시어브실버’등과 같은 강한 상대를 만나 최적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11마신 이란 많은 거리 차를 두고 3위에 그쳤다.
두 번째 경주에서도 -13kg이란 많은 체중변화가 있었고, 결정적으로 게이트에서 출발이 늦어지면서 시종일관 하위권에서 맴돌다가 경주가 종료되었다.
직전 두 번의 경주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그레이트러너’는 이번 주 새벽훈련에서 소속조‘플래쉬워’와 병합훈련을 하면서 근성을 보강했고, 수요일에는 발주연습까지 하면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혈통으로 볼 때‘그레이트러너’는 부마 ‘Rhythm’과 모마 ‘Fomoco’ 사이에서 태어난 경주마로 부마 ‘Rhythm’은 현역 시절 브리더즈컵 쥬비나일 포함 20전6승(블랙타입 3승)을 거둔 마필로 호주와 미국을 오가며 씨수말 활동을 하고 있는 셔틀 스텔리온이다. 현재 호주에서는 9,350au$(약 7백만원)의 교배료를 받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교배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데뷔 초기 일본에서 교배를 시작한 ‘Rhythm’은 일본에서 1두, 뉴질랜드에서 7두, 미국에서 4두의 스테익스 위너를 배출해 씨수말로 성공적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2세마 세일에서 약 24,000$(약 2,800만원) 정도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한편 모마 ‘Fomoco’는 ‘나스룰라’ 계열이지만 비주류 혈통으로 모의 부 ‘Mcginty’는 뉴질랜드에서 블랙타입 8승을 거둔 전형적인 중거리마로 활약한바 있다. ‘그레이트러너’는 무난한 스피드 혈통의 경주마로 특히 짧은 거리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그레이트러너’는 아직 까지 완성도 면에서 완벽하다고 할 수 없지만, 이번 주 외산4군 출전마 전력을 살펴볼 때 뛰어난 능력마가 없어 충분히 입상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마필로 판단된다.
이번 주 ‘그레이트러너’의 향상된 모습을 기대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