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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지: 국산
성 별: 암 3세
혈 통: 리비어(부마)
체스터포그(모마)
조교사: 김순근(45조)
마 주: 김성부
생산자: 김우창
지난 주 많은 비로 인해 진흙탕 속에서 경주가 펼쳐지며 빠른 주파기록이 작성되었다. 이번 주 역시 수, 목요일 많은 비가 내려 질펀한 경주로에서 빠른 경주흐름이 예상된다.
오늘은 지난 주 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에서 복병‘세이버다크’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45조(김순근 조교사) 마방의 국산5군 신마 ‘능파’에 대하여 알아보자.
‘능파’가 속해 있는 이번 주 국5군 경주는 6개 경주가 예정돼 있지만 출전예정으로 훈련하는 마필이 50여 두에 그쳐 매 경주 게이트를 꽉 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능파’는 한번의 경주경험이 있고 생김새 양호한 3세 암말로 겉으로 보기에 잘 생기고 피부에 윤기가 흐르는 건각이다.
겁이 많은 ‘능파’는 첫 출전에서 외곽 게이트를 부여받고 초반부터 4코너를 선회하는 지점까지 심하게 외곽으로 기대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기수와 말이 모두 힘을 소비하면서 직선 주로에선 탄력을 잃었고 1분04초8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쳤다.
‘능파’는 발걸음은 양호하지만 겁이 많아 새벽훈련시에도 옆에 말이 붙으면 외곽으로 사행하는 주행악벽을 보여 왔다. 하지만 꾸준히 병합훈련을 하면서 어느 정도 순치가 되었고, 이번 주에는 직선거리가 다소 길어진 1200m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직전경주 보다는 좋아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능파’는 부마 ‘리비어’와 모마 ‘체스터포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리비어’는 ‘위캔드글로리’를 비롯해 ‘상공’, ‘해란강’ 등을 배출한 만숙형 장거리 혈통이다. ‘노던댄서’ 계열로 국내 씨수말중에서는 가장 늦게 피는 혈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반면 모마 ‘체스터뷰티’는 ‘실버렉스’(부: ‘킹스뷰우’), ‘체스터뷰티’(부: ‘랜드러쉬’)를 배출한 씨암말로 ‘다마스커스’ 계열이지만, 비교적 스피드를 보유한 중거리 혈통으로 분석된다. ‘능파’는 혈통 배합이 괜찮아 자기 몫은 해줄 것으로 기대되며, 거리적성도 긴 편이라 장거리 진출해서도 어느 정도 뛰어줄 것으로 분석된다.
기본능력 보유한 ‘능파’는 순발력도 좋아 이번 주 안쪽 게이트를 배정 받는다면 입상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잠재력 풍부한 ‘능파’의 선전을 기대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