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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단체들 동일한 상금 반발, 피로누적도 부담 반대 입장 밝혀
경마일이 늘어날 전망이다.
마사회는 여름 휴장기와 추석 휴장기, 동계 휴장기 등을 활용해 경마일 확대를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 기수협회, 조교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의 단계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마사회가 계획하고 있는 경마일 수는 총 4일. 마사회가 경마단체와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낼 시 일단 여름 휴장기인 7월 31일과 8월 1일에는 경마시행이 확실시된다. 나머지 2일을 두고 추석 휴장기로 할 것인가 동계 휴장기로 할 것인가 선택하는 문제가 남은 셈이다.
하지만 마사회의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기수협회와 조교사협회노조(관리사노조)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마사회가 추가 상금 책정 등과 같은 반대급부 없이 월별 경주수를 축소하는 대신 이를 추가 경마일에 배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추가 상금 책정 등을 요구하는 한편, “여름 휴장기는 야간경마 기간이라 5주간 야간경마가 강행되면 피로가 누적돼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마사회는 경마일수 확대를 위해 일일 12개 경주 시행으로 예정돼 있는 7월과 8월에 11개 경주로 축소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