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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시종 일관 외곽 질주… 2일 정지
정평수 기수와 고성이 기수가 지난 6월5일(토요일) 경마에서 기승법 부적절로 각각 4일, 2일간 기승 정지를 당했다.
먼저 7경주 10번 ‘천자총통’에 기승한 정평수 기수는 발주후 4코너까지 페이스 판단 잘못으로 4일간의 기승정지를 당했다. 심판실의 관계자는 “경주 초반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고, 3코너를 돌면서 끌려나간 이후에도 적극적인 추진이 없어 선두마와 상당한 거리를 벌어지게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기수는 외곽 게이트를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무리한 경합을 벌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반 바깥쪽으로 경주를 전개했고, 3코너 이후에는 결승선상에서 쓸 힘을 비축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판실은 자리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없었고, 선두마와 너무 많은 거리가 벌어졌음에도 적극적인 추진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기승법 부적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9경주에 7번 ‘주말의전당’에 기승한 고성이 기수에 대해서 심판실은 “말이 내측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외곽으로만 경주를 전개했다”고 밝히며 “거리에 비해서 코너가 많은 1700m란 거리를 봤을 때 이와 같은 경주 전개는 경주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2일간의 정지를 줬다”고 밝혔다. 한편 고 기수는 말이 흙이 튀는 걸 싫어하고 경합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사유를 말했으나, 심판실은 그렇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경주 전개는 용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실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승법 부적절로 의심 가는 기수에 대해서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