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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의 위기 극복을 위해 마주들이 발벗고 나섰다.
서울마주협회(회장 오경의)는 오는 20일(수) 자키클럽 더비홀(18층)에서 「한국 경마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마주협회는 한국경마 매출액이 2002년 정점이래 지난 2년간 35%의 급락을 기록하였으며, 금년도에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경륜 등 여타 유사 사행산업과의 경쟁 심화, 한국마사회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장외지점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규제·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설치 입법안 등 정부와 국회 차원의 경마산업 규제 움직임 현실화, 환급률 인상이 시급함에도 지방교육세에 대한 정부의 영구세화 움직임 등이 나타나고 있어 경마계의 단합된 목소리와 대응이 시급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긴급토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서울마주협회는 토론회를 통해 최근 매출액 하락 등 한국경마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 및 인식을 공유하고, 국회 및 정부차원의 경마산업 규제 움직임에 대한 대책 수립과 한국마사회의 경마위기극복 노력에 대한 지원과 동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경마유관 단체별 현안 문제의 토의, 매출액 신장 방안과 정부 및 국회차원의 규제 입법 움직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토의를 거쳐,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 국회, 언론 등에 결의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서울마주협회가 결의문을 발송할 계획인 곳은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 14명), 경마규제관련 입법 추진 서명 국회의원(장외지점 관련 20명,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관련 38명), 정부기관 및 지방의회(총리실, 농림부, 경기도, 경기도의회, 과천시, 과천시의회), 언론사(주요 일간지, 주요 스포츠신문, 농민신문사, 축산신문사, 경마전문지 협회), 농·축산 단체 등이다.
긴급 토론회에는 경마유관단체 임직원, 경마 출입기자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