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함께’, ‘더스파이커’, ‘포트오먼’ 객관적 강자!
- ‘즐거운파티’, ‘오랜친구’ 국산마 명예 걸고 도전!

제9회 마주협회장배가 내일 9경주에 펼쳐진다.
경주거리 2000m에 총상금 1억5천만원이 걸려있는 이번 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는 2차 등록 결과, 모두 10두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외산 1군 경마대회답게 국산마, 외산마를 가리지 않고 정상급 능력마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다.
먼저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는 52조의 쌍두마차 ‘다함께’와 ‘더스파이커’. 비록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각각 고배를 마시기는 했으나 최근 경주에서 각각 강자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가장 우승권이 유력시된다.
상대마로는 지난해 AJC트로피 우승마 ‘포트오먼’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외국산 빅3중 한 두인 ‘포트오먼’은 ‘다함께’, ‘더스파이커’와 동일한 60kg의 부담중량이 벅찬 것은 사실이지만 워낙 막강한 스테미너를 보유했기 때문에 끝까지 치열한 우승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이에 도전하는 도전 세력은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 ‘즐거운파티’. 비록 ‘즐거운파티’는 56kg의 부담중량으로 다소 부담중량은 버거워 보이지만 탄탄한 기본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다시 한번 외국산마들과 명승부를 연출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급격한 하향세에 접어든 ‘울프사일런서’와 ‘스트라이크테러’의 재기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과중량과 거듭된 출전으로 고전했던 ‘울프사일런서’는 55kg이라는 정말 홀가분한 부담중량으로 출전하게 됐으며, ‘스트라이크테러’ 역시 57kg으로 출전해 그간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처음으로 펼쳐지는 외국산 1군 경마대회답게 능력마들이 총 출동한 이번 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는 특히나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던 최강자들이 총출동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경마팬들은 오랜만에 과천벌 최강자들의 승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