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실라베이 퇴역
부상 심화돼 씨암말 활동 준비중

99년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 우승마인 ‘캐실라베이’(마주 함병만)가 부상악화로 인해 결국 경주로를 떠나고 말았다.
데뷔 이후 14전 10승 2위 1회를 기록한 ‘캐실라베이’는 1군 승군이후에도 일반경주와 경마대회를 넘나들며 좋은 성적을 기록해 왔으나 지난 9월 경마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중 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포기한 이후 경주로에 모습을 드러내기 않았다.
함병만 마주는 “부상이 완쾌되지 않고 악화되는 상태라 더 이상 방치하면 씨암말로 사용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퇴역을 결심했다”고 한다. ‘캐실라베이’가 퇴역한 날짜는 12월 4일이지만 퇴역을 결심한 것은 10월 중순이며, 현재 인천쪽의 개인목장에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캐실라베이’는 개인목장에서 방목과 치료를 통해 씨암말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곧바로 씨암말 활동을 할 것으로 보여 빠르면 2002년 정도면 ‘캐실라베이’의 자마가 서울경마공원에 도입될 전망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