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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수목장은 민간 경주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씨수말 교배 지원을 실시한다. 무상 교배뿐만 아니라 유상 교배도 추가 운영하며, 생산 농가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저렴한 교배료를 책정했다.
국산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국마사회는 해외에서 도입한 우수 씨수말을 국내 농가에 무상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왔다. 장수목장이 보유한 씨수말 ‘언캡쳐드’는 2020년 미국에서 28억 원에 도입된 고가의 씨수말로, 올해 약 119두의 교배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주마 교배는 연간 130두로 제한되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씨수말의 교배료는 수억 원을 상회하기도 한다.
경주마 교배는 더러브렛 방식의 자연교배로 진행되며, 암말의 발정기에 맞춰 2월부터 6월까지 이뤄진다. 김진갑 장수목장장은 “경주마 교배는 한국 말산업을 이끌어갈 명마 탄생의 시작”이라며 “민간 경주마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