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9년 경마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토요일경마는 연말편성답게 대부분의 경주가 극심한 혼전양상이다. 그러나 대체로 부진마들의 접전이라기 보다는 능력마들의 접전양상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그렇게 큰 배당이 양산될 것 같지는 않다. 두드러지는 우위마 판별이 수월한 경주는 많지 않지만 능력마 4,5두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는 경주가 많기 때문에 능력부진 마필들이 입상할 기회는 별로 없을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다만 2경주와 5경주등 부진마로 편성된 경주는 고액배당 발생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

◆… 제3경주는 1000m 5군 마령경주다.
능력이 앞서는 네마리 마필중에서 입상마가 가려질 공산이 높은 경주다. 직전경주 부진했지만 순발력을 주무기로 하고 있는 7번‘플래터러’, 경주에 적응해가며 잠재능력 점차 드러내고 있는 2번‘고섀토우’, 탁월한 선두력을 보유하고 있는 8번‘서궁’과 10번‘마일드’간의 4파전이 예측되고 있다. 초반 자리다툼이 입상권 윤곽을 가려낼 공산이 큰 경주며 뒷심 보유해 추입가능한 10번‘만사성’정도만이 복병으로 간주될 수 있겠다.

◆… 제4경주는 1200m 국산 3군 마령경주다.
직전경주에서 폭발적인 선두력을 자랑하며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7번‘자상’과 마체 당당하고 추입력 일품인 2번‘영호원정’간의 치열한 우승다툼이 전망된다. 두 마리 마필 모두 실전을 거듭하면서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좋은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직전경주 선전한 12번‘주노’와 가능성 보유하고 있는 11번‘여인천하’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 보유하고 있으나 상대가 강해 복병세로나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 제6경주는 1700m 4군 별정경주다.
마체 당당하고 잠재능력 뛰어나 발전가능성 높게 평가받고 있는 9번‘동틀때’의 우세가 예상된다. 부담중량 과중하고 거리경험 없지만 뛰어난 발걸음으로 무난히 극복해 내리라고 기대되기 때문이다.
2위권에서는 8번‘스트릭틀리클래식’, 4번‘미스터니콜라스’등이 우세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순발력 뛰어난 3번‘바터맨’, 1번‘핵추진’, 10번‘질주’등은 초반 경주흐름을 주도하며 이변낼 수 있는 복병세라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복승식 마권적중을 위해서는 2위마를 정확히 찾아내는 면밀한 분석과 추리가 뒤따라야 할 경주다.

◆… 제9경주는 2000m 2군 핸디캡경주다.
2군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자웅을 겨루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9번‘그랜드슬래머’는 연이은 경마대회 출전으로 피로누적됐으나 순발력과 근성을 겸비한 준족이고 체력전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입상이 기대된다.
3번‘태산명동’은 승군전이고 장거리 첫도전이긴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 뛰어나 2군 강자들과의 대결에서도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을 강력한 상대마고 14번‘지킴이’ 또한 직전경주에서 이미 추입력 검증받은 입상 도전마필이다.
이밖에도 13번‘저스트쵸이스’, 10번‘모젤플라자’, 1번‘로스코메인’, 4번‘클래식빅토리’등도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경주전개양상에 따라선 고배당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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