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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이 느껴지는 4월의 두 째주 일요경마다.
평소에 비해서 상당히 출전 두수가 적어 분할경주까지 실시하며 겨우 12개 경주를 채웠으나 의외로 출전마들의 전력이 엇비슷한 편성이 많아 재미있는 경마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핸디캡 경주로 펼쳐지는 8경주와 10경주는 상당한 혼전구도로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경주로 분석된다.
◆… 제3경주는 5군 1000m 마령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모두 9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오랜만에 단독선행의 호기를 맞이한 5번 ‘하늘터’의 우세가 예상된다. 상대 역시 큰 강자가 없기 때문에 우승권에 한 발짝 앞선 마필로 꼽을 수 있다. 상대마로는 경주 적응력 보강중인 4번 ‘용소골’과 7번 ‘퍼펙트다이아몬드’, 입상 경험이 있는 8번 ‘알파티노’의 팽팽한 3파전 형국으로 분석된다.
쌍승식 마권이 발매되는 경주인 만큼 5번 ‘하늘터’를 축으로한 마권구매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며, 2위권에서는 상승세의 4번 ‘용소골’이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 제4경주는 국산4군 1000m 마령경주로 역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아직 능력 미지의 신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혼전이 불가피한 이번 경주는 특히 능력검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4번 ‘새도전’과 9번 ‘광탄’까지 출전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그 외 기존마중에서는 1번 ‘푸른빛’, 7번 ‘새아름’, 10번 ‘와룡동’ 정도를 꼽을 수 있겠는데, 뚜렷한 능력을 보유한 경주마는 아니어서 신예들에게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신마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이번 경주, 특히 능력검사에서 시종 여유를 보였던 9번 ‘광탄’의 우세를 예측해 본다.
◆… 제8경주는 1군 1900m 핸디캡 경주다.
모두 11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연승 도전에 나서는 1번 ‘동틀때’를 비롯해 2번 ‘흑성’, 3번 ‘스퍼트’, 4번 ‘울어웨이’, 5번 ‘노셋’, 6번 ‘허드슨스피드’ 등이 치열한 우승 다툼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혼전경주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 근소한 우세마로는 또 다시 단독선행의 찬스를 맞은 6번 ‘허드슨스피드’, 휴양후 전력 재정비한 6번 ‘울어웨이’, 과부담 염려되나 기본 능력 충실한 1번 ‘동틀때’가 다소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여기저기 숨어 있는 복병마가 많이 출전했기 때문에 의외의 이변이 나올 가능성도 높은 경주인 만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특히나 이번경주는 의식적으로 짭짤한 배당을 노리는 전략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 제10경주는 국산 1군 2000m 핸디캡 경주다.
출전마 두수의 부족으로 인해서 8마리만이 경주에 출전했지만, 1번 ‘빅타이거’ 정도를 제외하곤 모두 입상권 도전이 가능한 경주이기 때문에 경주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일단 3연속 2위를 차지하고 있는 6번 ‘종로’와 상승세 무서운 4번 ‘제일강자’가 근소한 우위에 있다. 그러나 2두의 경주마는 연속 입상으로 인한 부담중량의 증가가 다소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도전력이 있는 경주마로는 추입력 매서운 5번 ‘자굴산’, 순발력으로 레이스 주도할 3번 ‘여걸’, 근성 보유한 7번 ‘줄달음’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이상 5마리의 치열한 우승 다툼이 결승선까지 이어질 전망인 이번 경주, 적중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경주인 만큼 적절한 분산 배팅이 유리할 전망이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