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에 강추위가 엄습해 왔다. 갑자기 내린 폭설과 불어닥친 강풍으로 인해 출전마들의 훈련이 다소 미흡하게 이루어졌다.
토요일 펼쳐지는 1월 22일 경마는 출전마수가 많지 않을뿐더러 많은 경주에서 두드러진 축마선정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저배당 및 중배당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5경주와 6경주, 8경주는 입상마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혼전양상으로 고배당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된다.
따라서 축마선정이 가능한 경주는 마권수를 줄여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혼전경주는 3복조공략으로 다소 배당을 노리는 전략이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 제2경주는 1000m 국산 3군 마령경주다. 출전주기 길지만 선두력 뛰어난 1번‘기쁨마음’의 낙승이 예견된다.
게이트도 유리하고 선두력과 잠재력에서 우위에 있어 입상을 낙관해도 무방하다.
2위권에선 4번‘윈윈레이디’, 9번‘싹스랜드’, 2번‘무한궤도’등이 접전을 벌일 태세나 뒷심 보유한 ‘윈윈레이디’의 입상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판단되고 능력검사에서 여유 보여준 12번‘봉화’는 기습가능한 도전세로 판단된다.
◆… 제7경주는 1700m 3군 별정경주다.
발군의 선두력에 지구력까지 겸비한 5번‘천정천’이 5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기본능력 충실하고 훈련시 발걸음 좋은 3번‘윅클로로즈’만 물리친다면 5연승이 유력하다고 판단된다. 2위권에선 역시 3번‘윅클로로즈’가 우세한 가운데 직전경주 ‘천정천’에게 패했던 10번‘새물내’와 기복있으나 뒷심 좋은 1번‘보너스갤’정도만이 경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이변가능성은 크지 않다.

◆… 제9경주는 1800m 1군 별정경주다.
데뷔후 8연승을 구가하며 올해 외국산마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태풍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는 7번‘언지퍼’가 출전하고 있다.
선행마이긴 하지만 뛰어난 근성과 지구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무난한 9연승을 기대할 수 있겠다.
2위권에선 4번‘글라이딩투댈러스’가 압도적인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측되나 출전주기가 다소 길고 훈련량이 전만 못해 다소 불안요인도 안고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과신은 삼가야겠다. 5번‘클래시돌’, 9번‘레인저’, 3번‘대철강석’등은 ‘글라이딩투댈러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선전할 수 있는 마필들로 볼 수 있다.

◆… 제10경주는 1700m 국산 1군 별정경주다.
최근에 국산 1군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수월한 편성이다.
6번‘당대제일’이 비록 사양세에 접어 들었다곤 하지만 워낙 약한 상대들을 만나 쉽게 1승을 추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대제일’을 위협할 만한 강자가 전혀 없을뿐더러 부담중량도 ‘당대제일’에게 유리하게 부여되었으므로 우승을 의심하기 어렵다.
2위권에선 1번‘모두승’, 2번‘해사’, 4번‘잠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담중량이 과중한 ‘잠보’의 입상가능성은 ‘당대제일’의 작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대제일’이 초반부터 강공으로 밀어부치며 ‘잠보’를 잡아챈다면 ‘모두승’과 ‘해사’에게 유리해지고 천천히 따라가다 막판 추입작전을 시도한다면 ‘잠보’의 입상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볼 수 있겠다.
【예상팀 hors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