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주 일요일 경마일이다.
일요일 경마편성은 토요일과 크게 대비된다. 두세 경주를 제외하고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치열한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축마선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축마 선정이 가능한 경주라 하더라도 2위권 찾기가 대단히 난해하기 때문에 고배당도 양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제7경주는 1400m 3군 별정경주다.
3번 ‘마공주’, 9번 ‘센터네리워크’, 11번 ‘위태천’간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마공주’는 비록 승군전이고 왜소한 체구를 지녔지만 선추입이 자유로운 질주습성을 보유했고 근성이 강해 쉽게 물러서지 않을 입상도전마며 ‘센터네리워크’ 또한 지구력과 근성이 점차 보강중에 있는 상승세 마필이다. ‘위태천’은 3연승 가도를 질주하다 직전경주 강자들에게 일격을 당하긴 했으나 순발력과 근성을 겸비한 강단 마필이다.
따라서 세 마필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 잠재능력에서 앞선 ‘위태천’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해 볼 수 있겠다.
도주력 발군인 12번 ‘로얄넛지’와 강자 틈에서 종종 이변 일으키는 13번 ‘핸섬다이아몬드’는 각각 도주와 추입으로 이변 노려볼 도전세다.

◆…제8경주는 1800m 국산 1군 핸디캡 경주다.
최근 지구력이 급격히 보강되며 선행작전 일변도에서 탈피해 한층 성숙된 모습을 과시하고 있는 5번 ‘초강대국’이 59kg의 과중량으로 출전했다. ‘초강대국’이 근래 경주에서 상대했던 마필들에 비해 이번 경주는 상대가 한결 약해진 느낌이어서 과중한 부담중량을 무난히 극복하고 입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해본다.
2위권은 치열한 혼전양상으로 판단되는데, 1번 ‘푸르미’, 3번 ‘우리마음’, 10번 ‘용천검’, 11번 ‘청춘’등이 다툴 것으로 예측된다.
‘푸르미’와 ‘청춘’은 근래 부진했지만 힘과 근성을 갖추고 있어 재기가 기대되고, ‘우리마음’은 비록 승군전이나 강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용천검’은 훈련시 컨디션이 점차 살아나고 있어 비록 근래 경주에서 지구력 부족을 드러냈지만 기대를 가져볼 수 있겠다.
이밖에 2번 ‘달마혼’이나 4번 ‘연전연승’, 6번 ‘청량산’등도 입상권 도전 가능한 전력 보유하고 있어 ‘초강대국’과 동반 입상할 수 있는 마필을 찾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주다.
◆…제9경주는 2000m 2군 핸디캡경주로 펼쳐지는 니이가타자키컵 특별경주다.
출전시마다 전력 신장세를 보여주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르는 준족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데뷔후 파죽의 6연승 가도를 질주 중인 8번 ‘천정천’, 잠재능력에서 후한 평가를 받고있는 9번 ‘동틀때’, 3세의 마령에도 장거리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는 5번 ‘망나니’,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11번 ‘파이널프라미스’ 등의 진검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이밖에도 49조에서 동반출전한 2번 ‘러브이즈블라인드’와 7번 ‘세인트크리스토퍼’, 박태종 기수가 기승하는 3번 ‘도티오브유’, 추입탄력 뛰어난 4번 ‘활궁’까지 입상권 도전 가능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편성이다. 쉽게 인기마를 추종하는 베팅 전략이 무모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동틀때’, ‘천정천’, ‘망나니’, ‘파이널프라미스’ 4마필의 근소한 우세를 점쳐볼 수 있겠다.
경마대회를 능가하는 박진감 넘치는 편성으로 수준높은 경주가 기대되므로 승부를 보겠다는 접근자세보다는 소액베팅으로 차세대 기대주들의 전력승부를 지켜보면서 향후 외국산마 판도를 예측해 보는 것이 현명할 듯 싶다.
【예상팀 hors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