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토요일 경마일이다.
지난주는 예기치 못한 마필들이 입상에 성공하며 이변과 고배당을 양산해 경마의 의외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번주 토요일 경마편성은 대체로 경주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지난주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몇몇 경주를 제외하고는 축마선정이 가능하고 입상마 압축도 가능한 경주가 대다수여서배당의 흐름은 중·저배당이 주류를 이룰 듯 하다. 지난주 고배당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변 가능마에만 집착하다보면 자칫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제9경주는 2000m 2군 핸디캡 경주다.
니이가타자키컵 특별경주에 출전키로 했다 불의의 경주 취소로 인해 출전이 무산됐던 2번 ‘망나니’가 전력을 재정비하고 출전했다. 아직 3세에 불과한 마령이지만 장거리로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고 경주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기량과 여유를 과시하며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어 무난한 입상이 기대된다.
2위권에서는 4번 ‘도티오브유’, 5번 ‘에어포스원’, 13번 ‘태성’의 접전이 예상된다. ‘도티오브유’는 근래 지구력과 근성이 보강되며 장거리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마필이고 ‘에어포스원’은 강훈련을 통해 사행악벽이 교정되면서 제능력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태성’은 약점이던 순발력이 보강되며 선입작전이 가능해져 장거리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마필이다. 따라서 4세 기대주인 세 마필간의 한치 양보없는 2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능력 신장 두드러진 ‘태성’의 근소한 우세를 전망해본다.
◆…제10경주는 1900m 1군 핸디캡 경주다.
특별한 강자가 없는 가운데 제2의 전성기 맞이한 9번 ‘노셋’의 무난한 우승이 기대된다. 근래 경주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하고 있을 뿐아니라 훈련시에도 최상의 모습을 보여 주고있어 입상은 무난할 것이다.
따라서 2위권 찾기에 관심이 모아지겠는데 특별한 강자없는 기회맞아 1군 무대에서 소외됐던 마필들이 최선을 다하며 입상을 노릴 경주로 판단되는만큼 의외의 마필이 입상에 성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다.
1군 데뷔후 적응 마친 5번 ‘레일’, 과중량에서 해방된 7번 ‘릿시’, 직전경주 선전한 6번 ‘월드영웅’, 감량이점 안고 종반 역전 노릴 13번 ‘루팡’이 후보권이 될 수 있겠다.
◆…제11경주는 1700m 3군 마령경주다.
9번 ‘활궁’의 전력이 돋보인다. 한수위 능력을 지녔을뿐더러 근래 순발력까지 보강돼 특별한 강자없는 기회맞아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역시 2위권 찾기에 관심이 모아지겠는데 단독 선행 유력한 8번 ‘탑버드’, 중반 기습 노릴 11번 ‘대반란’, 악벽 교정 기대되는 10번 ‘윅클로로즈’ 등의 접전이 예상된다. 또한 1번 ‘오르페우스’는 적임기수 기승해 강공 예상되는 복병마필이다.
◆…제12경주는 1400m 국산3군 마령경주로 쌍승식이 적용된다. 출전마간 우열이 드러나는 가운데 4번 ‘자유만끽’의 우세가 예상된다. 직전경주 코리안오크스배에 출전해 선전하며 4위를 차지한 바 있고 훈련시에도 마필상태 양호해 우승을 노리기에 손색이 없다.
2위권에서도 추입능력 보유한 8번 ‘팡팡일주’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된다. 역시 직전경주 강자들 틈에서 뛰어난 뒷심을 과시한 바 있어 이정도 편성이라면 추입 탄력을 충분히 과시하며 무난히 입상권에 접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3번 ‘북풍’은 신인기수 기승해 불안감 주나 기본 능력 갖추고 있어 감량이점으로 이변 노릴 복병이다.
【예상팀 hors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