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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두수도 7,8경주를 제외하곤 10개경주가 모두 최대출전두수인 12두를 꽉 채워 출전하고 있다. 편성도 상당히 빡빡하게 이루어져 있는데 어느 한 경주도 만만치 않은 최대 난전의 흐름이다.
대개 휴장을 앞둔 시점에서는 복병마들의 입상이 속출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오늘 토요경주는 경주마다 복병으로 꼽히는 마필들이 최소 2-3두는 넉넉하게 포진되어 있어 상당히 어렵고 고배당이 속출할 수 있는 경주일이 되겠다.
휴장직전 주간이기 때문에 경마팬의 입장에서는 자칫 무리한 베팅으로 이어질수 있겠는데 휴장이 지나고 나면 여느때와 다름없이 다시 경마가 시행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고, 오늘같은 편성에서는 가급적 소액으로 즐긴다는 기분에서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
팬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해본다.
<10경주> 신예 기대주 트로이카 거리경험 극복만 한다면..
3세마 경주로 10경주에 편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국산 4군 별정ⅢC형 경주로 치러지는 이번경주는 기대주로 꼽히는 3두의 대결결과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9번 ‘아침해’, 10번 ‘대승전개’, 11번 ‘총잡이’가 그들인데 이 가운데 ‘아침해’와 ‘총잡이’는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된 포입마로서 토종 국산마필들을 제치고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마필들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이미 다른 출전마들 보다는 앞선 능력의 이들 트로이카 신예에 있어 입상의 관건은 다름아닌 바로 1400M라는 경주거리를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 1200M까지의 주파기록과 질주형태를 본다면 분명 한수위로 평가되나 상승세를 타던 유력마들이 간간히 1400M라는 거리한계에 봉착해 입상권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낙관할수만은 없는 처지.
특히 ‘대승전개’는 선행마라는 질주습성에서의 다소 한계를 지니고 있는데 1번 ‘부자나라’, 8번 ‘만왕’ 등 만만치 않은 순발력의 소유자들이 코스이점으로 버티고 있어 초반 선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따라서 해당거리 첫도전이라는 과제와 전개상에서의 어려움을 동시에 헤쳐나가기란 쉽지않을 전망.
상대적으로 ‘아침해’와 ‘총잡이’는 전개상에서 큰 불이익은 없지만 거리경험 극복외에 다른 난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5번 ‘핵주먹’, 7번 ‘내일’ 등 경험이 풍부한 강적들을 상대로 어떻게 풀려나갈지 알수 없는 레이스 전개상에서 펼쳐지는 몸싸움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과연 신예 트로이카의 상승무드가 이번경주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본다.
이번경주는 큰 이변 보다는 중저배당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의외성이 있다는 점에서 무리한 베팅전략은 지양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분석된다.
<12경주> 선행마 많지만 모두 만만치 않은 저력 갖춰
오늘의 최대 관심경주인 제12경주는 국1군 핸디캡 경주로서 경주거리 1400M라는 점에서 결과를 예측키 어려운 혼전경주로 평가된다.
이번 경주가 특별히 혼란스러운 이유는 선행마가 대거 포진되어 있지만 경주거리가 짧고 능력을 갖춘 마필들이어서 전개를 쉽게 그리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통령배>우승마 4번 ‘프렌치댄서’를 비롯해 1번 ‘캐릭터’, 2번 ‘기쁜우리’, 5번 ‘청해산’, 9번 ‘헤르메스’ 등 능력있는 선행마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고 이들의 여지껏 경주패턴으로 미루어 볼 때 굳이 선행을 나서지 않더라도 단거리에서는 능력발휘를 곧잘 해냈던 만큼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선두권을 윽박지르며 따라갈 인기마 7번 ‘고속도’와 11번 ‘쾌도난마’ 등이 선행마에게 가장 위협적으로 평가되는 경주마들인데 정상권 마필 10번 ‘무비한’도 충분히 빠른 페이스 경주를 따라갈 스피드를 지녔기 때문에 전개상에서 입상마를 골라내기가 어려운 형국이다.
이번 경주는 의외성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여 상당히 조심스러운데 각 마필간 부여된 핸디캡 중량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닌 최대 난전경주로 분류된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