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그랑프리 최종 투표를 마치고 난 경마장 안쪽의 분위기가 자못 심상치 않아 보인다.

최고 부담중량을 짊어진 언어카운티들리와 다함께는 인기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쪽(조교사, 기수, 관리사, 마주 등)에서는 그다지 주목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마필이 안좋다는 등 노쇠한 마필이라 순위권을 본다는 등의 말을 공공연히 흘리는 실정이다.

여기에 보카플라이어와 자비스가 이번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의견들이 상당히 힘을 얻고 있어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만 하다.

또한 박태종 카드라는 역전카드를 선보인 찰리스카즈가 새벽훈련에서 최상의 상태를 보이고 있어 강한 도전세가 될 것이라는 말도 떠돈다.

한해 최고의 상금이 걸려있는 그랑프리를 앞두고 관계자들이 저마다 전력이 조금이라도 감추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는 당연한 의심이 가는 가운데, 과연 목요일 경마장 내에서 떠도는 풍문들중 얼마나 믿을만 한 지는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아직 그랑프리까지 많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랑프리에 대한 분석은 다음기회에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