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주 팬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자 준비를 했습니다만

여러모로 만족치 못한 결과를 보여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특히 오늘 8경주와 10경주의 승부경주는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8경주의 경우 9에스키나가 직전대비 4kg이 늘어난 것에 대해

어렵지 않나 라고 판단했는데요..

선행을 11천황성이 아닌 5원바이원이 나가면서 나름대로 직선주로에서

끈끈한 뒷심을 보인 것이 9에스키나가 버틸 수 있는 여지를 준 것 같고요..

고배당 승부마인 7삼덕이 9에스키나를 앞질렀다가 다시 역전되는 상황은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신년 첫주부터 '지급조서'를 쓰게 되나 했습니다만..T.T

지나고 나니 7삼덕에 기승한 문정균 기수가 자신에게 <동아일보배>

준우승을 안겨준 9에스키나를 의도적으로 잡지 않은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10경주의 경우 역시 승부 축마인 2중산이 선행을 나선 것 까지는 순조로왔는데

난데없이 백스트리치에서 7노을빛의 무빙은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2중산이 자기페이스로 경주를 이끌지 못한 끝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최근 승부경주만 들어가면 이상하리 비상식적인 레이스가 펼쳐지곤 하는데요..

제 추리가 면밀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겠으나 7노을빛의 선행 나서기는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정말 뭔가 운(運)이 비켜가는 듯한 느낌도 들

정도 였으니깐요..

다시한번 새해 첫주부터 기분좋은 출발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음주 반드시 만회를 다짐하면서.. 서석훈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