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센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예전에는 가끔 쪽지도 주셨는데 도통 소식이 없으셔서 잊으신줄만
알았습니다..^^
 
지난주 쉽지않은 가운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최근 몇 주간 제 예상때문에 속이 상하셨을텐데, 페이스가 올라오자마자
이렇게 기다렸다는 듯이(?) 격려글을 주시니 묵묵하게 저를 믿어주시는
팬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시는군요..

제가 4월까지는 나름대로 예상이 괜찮았다가
5월 들어서부터 갑자기 난조를 보인데 대해 스스로의 문제점을
여러 각도로 분석한 끝에 드디어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

경마예상이라는 것이 1년 내내 같은 패턴으로 임하다 보면,
자기 패턴에 맞는 시기에는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부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이치입니다.

야구의 타자로 비유하더라도 시즌 중에 슬럼프가 있게 마련인데,
끊임없는 노력과 마인드컨트롤을 통해서 얼마만큼 그 슬럼프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느냐가 바로 3할타자와 2할타자가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한주 한주 예상에 대해서 일희일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지난주 만큼은 그동안의 부진의 원인을 찾아냈고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는데
대해 만족스럽습니다.

감도 살아났고 자신감도 생겼고 "이제 슬럼프는 벗어났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네요..

앞으로는 사라센 님을 비롯한 팬여러분께서 좀 더 편하게 경마를 하실 수
있을거라고 감히 말씀드리겠고, 지난 부진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예상과
결과를 통해 반드시 만회하겠습니다.

격려 말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