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에 조교사로 나갈 수 있는 자격 시험이 있었고 또 영예기수를 선발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조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마사회서 제시하는 시험에 합격하는 방법입니다. 거의 수의사 시험에 맞먹는 어려운 시험이라는 것에 도전하는 사람은 있어도 그 영광의 합격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좁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현역기수로서 500승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 500승을 이룬 기수를 두고서 마사회의 엄격한 심의를 통과하여야만 영예기수의 반열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난관을 거쳐야만 주어지는 게 조교사 면허를 취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조교사 면허를 가졌다고 해서 바로 마방을 차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5년도에 마방 대부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심의가 있었습니다. 시험으로 조교사 면허를 취득한, 기수, 정호익, 홍대유 그리고 관리사 김호 이렇게 3명과, 영예기수 배휴준 이성일. 안병기. 우창구. 박태종. 최봉주 이상 9명이 있었던 가운데, 순위 결정에서 1위 배휴준. 2위 정호익. 3위 홍대유 순위로 결정되었으며, 2005년도에 29조 강윤식 조교사의 정년퇴직으로 이 방을 배휴준 기수가 입실했으나 순위 2, 3위는 대기 상태에 있었던 것입니다. 20조 배대선 마방이 잡음으로 마방 기능이 정지되고, 10조, 16조 마 방이 역시 잡음으로 정지 상태에 있었으나 20조, 16조는 유기적으로 살아남는 방으로 굳혀지고, 10조는 위험한 수위에 있다는 정설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2순위 정호익 기수가 입실하게 되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순위 홍대유 기수는, 금년 7월에 정년 퇴직하는 6조 임형규 마방으로 입실하면 2005년에 결정된 사항은 정리되는 것입니다.

이제 2006년에 있을 마방 대부 후보자 심의에서 누가 1순위를 가질 것인가가 관심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 명의 관리사 출신과 5명의 조교사 출신으로 6명이 이 심의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영예기수로서 5명 그리고 시험으로 조교사 자격을 취득한 1명. 경마장에 입문하는 기수나 관리사의 최종 희망은 조교사를 목표로 한다는 것은, 아마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의 일생은 직업을 때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의 직업에서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경마를 가까이하면서 기수의 일생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멀지 않은 날에 다가올 마방 입실 순위 결정의 그 결과를 가늠하는 내용을 가까운 날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