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시간여유가 생겨서 금요일 저녁 보스님에게  전화를 했지요

내일 경마장에 가려고 하는데 할만한 경주가 있냐고 했더니 -

"7경주에 빅보스란 신마가 있는데 6번명가장상이 축이니까 배당이 좀 있을거예요"라며

"형님 내이름이 빅보스인거 아시죠?"  한다

 예상지를 보니까 명승부와 서울경마에 5착인가 잡혀있다

1경주 끝날무렵 도착해서 2경주에 죽고

지긋지긋한 부산경마---

같이간 일행중 한명이 "형님은 부산경마 안하시죠?" 하고 묻길래

"응, 한 몇달 전에 단방으로 보여 내가 산마권이 안들어오면 부산경마는 영원히 끝이다

하며 7만원을 산적이 있는데 --  맞을리가 없지---"

그후 7경주까지 기다리기도 뭐해  부산경마를 조금 샀는데 ㅎㅎ

지금은 말이름도 생각이 안나고 2번6번 번호로만 생각이 난다 11.2배---

그리고 부산3,4경주 단통으로 맞추고 

적중하는  재미로 해보니 부산경마도 제법 재미가있네--

3,4,5경주 죽고

기다리던 7경주 예시장

축으로 팔리는 6명가장상을 보니 체형도 괜찮고  마필이 활기차고 머리같다.

5빅보스를 보니까 뚜벅뚜벅 힘있게 걸어가는게 마필이 점잖고 데뷔전이지만 조교가

잘된것 같았다.  

그런데 뒷발이 엉덩이 쪽으로 쫙 올라붙은게 전형적인 단거리 마필이 아닌가!

이경주가 1000m이고 주로도 가볍고 안장이 을운이다.

박을운이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내뺄게 틀림없어 보인다.

한3년전인가 광복이네 말중에 영해정이란 마필이 있었는데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형철이가 타고 들어와 999터뜨린 마필이랑 체형이 비슷하다.

5빅보스는 보스가 자기이름하고 같으니까 관심을 갖고 유심히 조교를 봤을게 틀림없다.

신마지만 좋다고 추천하니까,

사긴 사는데---

그래!

5-6쌍이다.,,

그런데 보스,

"11누리효과는 조교어때? 댓기리로 팔리고 요즘 형철이 날리는데?"

"조교가 맘에 안드니 그냥 빼세요"한다

"ㅎㅎ 알았어 어차피  배당도 없는데"

"땡!" 경주시작

을운이 초반부터 채찍질을 해대며 그냥 내뺀다-- 그런데 태종이가 바로 옆에 바짝 달라

붙는다

태종이 선행을 뺏기니까 몇대 치면서 밀어본다.

어! 비비면 안되는데- 몇번 비비다가

ㅎㅎ 그러면 그렇지 태종이 고개가 흔들릴 정도로 열 두어번 잡아준다

결승전 다와서 을운이 여유있고 태종이 열나게 패죽인다.

햐!

마지막에 형철이한테 잡히는줄 알았네--

조교가 조금만 좋았다면 형철이가 잡았겠지만 --

조교 약하면 코차이 목차이 지는게 조교발 아닌가!

빅!보스

오늘도 하루 즐겁게 보냈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