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토요일 제2경주, ‘정안장군’ 능력기수 안착, 막판 역전승 성공!!

국산 4군 1000m 마령경주로 펼쳐진 토요일 제2경주에서는 막판 탄력을 발휘한 12번 ‘정안장군’(박태종)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번번이 막판 추진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정안장군’은 박태종 기수로 기승 기수를 변경해 그간의 아쉬움을 씻어 버린 것. 반면, 단승식 1.5배로 절대 인기를 모았던 7번 ‘선익스프레스’(정승수)는 주특기인 순발력을 살리지 못하고 초반부터 고전 끝에 3위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 인코스 이점을 안고 ‘선익스프레스’를 견제한 것에 성공한 5번 ‘풍림화산’(김혜성)은 종반 ‘선익스프레스’를 따돌리며 2위에 입상, 고액 배당의 주인공이 됐다.

승리의 뒷얘기
박태종 기수, ‘정안장군’, 막판 추진력 발휘해 우승 차지

경주를 앞두고 조교사님으로부터 마필은 잘생기고 능력이 있어 보이지만, 수습기수의 기승으로 막판 추진력이 부족해 번번이 입상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따라서 결승선에서 추진력만 발휘하면 입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믿었다.
첫 기승이었는데 훈련은 직접 시키지 않았지만 예시장에서 기승해보니 말이 힘이 넘쳐 보였다. 출발 신호가 울리고 스타트를 일찍 받아서 경주를 전개했는데, 결승선상에서는 아직 말이 힘이 남아있어 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정안장군’은 막판 추입력이 있어 승군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패배의 뒷얘기
윤종현 조교사, ‘선익스프레스’, 출발 늦어 의외의 고전

‘선익스프레스’는 편성상 충분히 해볼만한 경주였고, 컨디션이 직전경주 보다도 상승세에 있었기 때문에 입상을 기대했다.
그러나 출발부터 8번 ‘천만승’이란 마필이 진입 거부를 하는 바람에 게이트에 오래 머물러 스타트가 늦어 버렸다. 거기에 5번 ‘풍림화산’이란 마필이 의외로 순발력이 좋아서 시종일관 외곽을 도는 고전을 했다. 이미 4코너를 돌아서는 안쪽으로 기대는 등, 체력이 부쳤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지만 3위에 머물고 말았다. 열심히 관리해 다음에는 꼭 설욕전을 펼칠 것이다.

3월11일 토요일 제5경주, ‘센터플레이’ 종반 뚝심 발휘하며 우승 차지, 4전 5기

5군 1000m 마령경주로 펼쳐진 토요일 제5경주는 직전경주 여유있는 우승을 거머쥔 9번 ‘달리즈니스’(이종섭)의 무난한 승리가 기대되는 경주였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골고루 겸비한 ‘달리즈니스’는 별다른 강자가 없었기 때문에 여유있는 입상이 기대된 것. 그러나 9번 ‘달리즈니스’는 초반부터 외곽을 도는 고전을 펼쳐 3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출발지 이점을 안고 순발력을 발휘한 1번 ‘새삽’(박수홍)과 종반 끈기를 발휘한 4번 ‘센터플레이’는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4번 ‘센터플레이’는 최근의 부진을 떨쳐버리고 우승을 차지, 4군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승리의 뒷얘기

조용배 기수, ‘센터플레이’, 악벽 교정해 우승에 성공

이번 경주가 ‘센터플레이’에 4번째 기승하는 것이다. 그동안 가능성을 보고 열심히 훈련을 시켰었는데, 땡땡이 기질과 안쪽으로 기대는 악벽을 가지고 있어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을 가지고 악벽교정을 위해 노력을 해 어느정도 고쳐졌기 때문에 경주를 앞두고 평소보다 강한 훈련으로 경주를 준비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비교적 안쪽게이트에 배정 받았고, 상대마들 중 능력이 확실하게 검증된 마필이 없었기 때문에 좋은 출발을 한다면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초반 3번째로 스타트가 좋았고, 결승선 막판에 앞서가던 1번 ‘새삽’이 다소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추입승이 가능했던 것으로 본다.

패배의 뒷얘기

이종구 조교사, ‘달리즈니스’, 늦발주로 추입 늦어져 입상 실패

‘달리즈니스’는 직전경주 무난한 우승을 차지, 연속 입상을 기대했다. 당일 컨디션도 무난한 편이었다.
그러나 게이트가 열리고 의외로 출발이 늦는 바람에 시종 하위권에 머물렀고, 이미 선두마들이 멀찌감치 앞서 나갔기 때문에 추입도 늦어진 것으로 본다.
결승선을 앞두고 최선을 다해서 도전했으나 상대마인 1번 ‘새삽’과 4번 ‘센터플레이’에게 아쉽게 입상을 뺏기고 말았다.
이왕이면 우승으로 4군에 승군하고 싶었으나 3위로 4군으로 승군해 아쉬움이 든다. ‘달리즈니스’는 마체가 왜소해 장거리에서는 큰 기대가 어려우나 단거리에서는 앞으로도 선전해 주리라 기대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pig2@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