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8일 토요일 제12경주 ‘백두거인’, 1400m 첫도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
국산 3군 1400m 마령경주로 펼쳐진 토요일 제12경주는 출전 두수는 비록 7두로 단촐했으나, 장래가 기대되는 3세마들의 출전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의외로 경주는 5번 ‘백두거인’(천창기)과 4번 ‘퓨전’(이정표) 두 마리만의 선두 경합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5번 ‘백두거인’은 직전경주 어렵게 우승을 차지하고 승군해 별다른 기대를 모으지 못했으나, 시종 외곽을 도는 불리함 속에서도 막판 탄력적인 발걸음을 보여 앞으로 중장거리 기대마로 떠오를 전망이다. 반면, 인기를 모았던 7번 ‘찰라’는 이렇다할 걸음을 보이지 못하고 4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승리의 뒷얘기>
천창기 기수
‘백두거인’, 레이스 운 따라 우승 차지
‘백두거인’은 1400m 첫도전이고 직전경주 어렵게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큰 기대는 없었다. 당일 컨디션도 평상시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실전 경주에서는 ‘퓨전’과 ‘눈웃음’이 선행 싸움을 하는걸 보고, 잘하면 입상권 도전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결승선에 들어서서는 앞에 마필들이 지쳤고, ‘백두거인’은 힘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우승도 가능했던 것으로 본다. 따라서 마필의 실력보다는 레이스 운이 따른 것 같다. ‘백두거인’은 아직까지도 힘이 덜 찬 맛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두고봐야만 정확한 능력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

<패배의 뒷얘기>
김충근 조교사
‘찰나’, 최선 다했으나 마필 한계인 듯
‘찰나’는 직전경주 추입이 늦어 아쉽게 3위에 그쳤기 때문에 거리가 200m로 늘어난 이번 경주는 선전이 기대됐다. 상대도 충분히 해볼만했고, 최고 기수인 박태종 기수가 기승해 입상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다.
컨디션도 무난한 편이었고 실전 경주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정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상에 실패한 것으로 보아 마필 능력의 한계라고 밖에는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다. 앞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가능성을 모색해 볼 것이지만, 이번 레이스에서 보듯이 큰 능력은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3월19일 일요일 제12경주
‘템트미’, 편성 이점 살려 역습 성공!!

4군 1400m 경주로 펼쳐진 일요경마 제12경주에서는 혼전중 막판 한발로 가세한 2번 ‘템트미’(우창구)가 역전승을 거뒀다. ‘템트미’는 치열한 선행 싸움을 지켜보다 4코너 이후, 결승주로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이 역전승으로 이어진 것.
한편, 별다른 능력마가 없어 무난한 입상이 예상되던 4번 ‘케리쇼어’(정승수)는 주특기인 선행력도 살려보지 못한 채 시종 고전을 한 결과 입상권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고, 초반 기습적인 선행에 성공한 6번 ‘플로라’(이정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2위를 차지하며 고액 배당의 주인공이 됐다.

<승리의뒷얘기>
이종구 조교사
‘템트미’, 약한 편성 만나 제기량 발휘한 듯
마필 능력에 별다른 변화가 온 것은 아니었지만, 당일 경주가 워낙 약한 편성이었기 때문에 순위권 정도는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 마필은 출발시 고개를 처드는 습성이 있는데, 이것을 당일 기승 기수가 잘 제어해야만 한다. 이것을 당일 컨디션이 좋았던 우창구 기수가 유도를 잘했고, 결승선상에서는 선행마들이 체력 저하로 무너지는 호기를 틈타 우승까지 성공한 것으로 본다.
‘템트미’는 이번 경주 우승을 했어도 4군에 머물고 있지만, 마필 능력에 별다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큰 기대는 없을 것으로 본다.

<패배의 뒷얘기>
윤종현 조교사
‘케리쇼어’, 의외의 부진으로 입상 실패
당일 경주에서 별다른 강자가 없었고, 컨디션 무척 좋았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한 입상할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출발후 5번 ‘고도’에게 진로가 막혀 시종 고전하는 레이스가 전개됐고, 또한 결승선에서도 충분히 추입으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판단됐으나 제어 불량으로 입상권에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무난한 입상을 기대했으나 실패해 아쉬운 마음이고, 다음 경주에는 좀 더 열심히 훈련시키고 출전해 설욕전을 노려보겠다.

작 성 자 : 정선옥 jso0106@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