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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남 1승 추가에 그쳤지만 6승으로 선두 고수 … 10월 MVP 위해 최선 질주
- 오영일 ‘제주의 힘을 보여주마!!’ 3승으로 주간 최다승 차지 … 안정된 주행으로 톱기수로 자리 매김
- 박재호, 최인덕 기수 각각 2승 올리며 뉴페이스로 급부상 … 부산경마장 새바람 활력소 제공
- 장세한 조교사 2승 추가하며 6승으로 상승세 지속 … 평균적인 우세 보이며 높은 성적 유지
- 임금만 조교사 3승 거두며 최다승 고지 향해 질주 … 승부사적 기질 유감없이 발휘
- 강병은, 백광열 조교사 각각 2승 올리며 힘찬 질주 시작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아직도 경마팬에게 안개속에 쌓인 신비한 성으로 보여지고 있는 것일까?
지난 주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총 11개 경주에서 4개 경주가 30배 이상의 고배당을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경마의 시작과 더불어 경마계에선 많은 기대를 하는 한편 일말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금요경마를 즐기려는 경마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침체기에 놓인 한국경마가 서서히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기마의 입상확률이 높아가고 있으며, 경주결과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했던 초반의 1백배를 넘기는 초고배당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주 기수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오영일 기수로 3승을 차지하면서 30%에 육박하는 우승을 선보였다. 또한 개장 초 최고의 기수로 급부상했던 양영남 기수는 비록 그 위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1승을 추가하면서 여전히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어 군입대를 앞두고 MVP를 겨냥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장세한 조교사가 2승을 추가하면서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증명하였고, 임금만 조교사가 무려 3승을 챙기면서 가열찬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며, 강병은 조교사와 백광열 조교사도 2승씩을 올리면서 서서히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특징중 하나라고 한다면, 바로 마방의 성적이 곧바로 기수에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개장과 더불어 대다수의 마방들이 소속조 기수들을 기용해 경주에 임하면서 한 마방이 두각을 나타내면 곧바로 소속조 기수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것이다.
앞으로도 당분간 기수 기용에 있어서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들은 소속조 기수를 우선 기용하는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경주 초반 뚜렷한 성적을 보이는 마방이 있다면 소속조 기수의 성적도 더불어 유심히 살펴야 할 것 같다.
경주마 부문
기수 부문
- 영남이는 제자리, 오영일이 뜬다!!
지난 주 최대 두각을 나타낸 기수는 바로 오영일 기수다. 제주경마공원 기수 출신인 오영일 기수는 제주에서의 안정된 기수생활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수양성소시절 더러브렛 경주마에 기승한 경험이 있지만 제주경마에선 재래마나 제주산마에 기승해 경주를 해왔기 때문에 당초 제주출신 기수들에 대한 적응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오영일 기수는 이런 우려는 불식시키며 개장 첫 주 2승과 지난 주 3승을 포함해 총 5승으로 개장 이후 다승 2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개장 첫 경주, 개장기념 경마대회 우승이라는 거창한 타이틀과 개장 2주차에서 3승과 2위 1회로 복승률 100%라는 신화를 작성하면서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의 신랑감으로 지목받은 바 있는 양영남 기수가 지난 주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며, 다른 기수들의 활약에 빛이 발하고 말았다. 하지만 1승을 추가함으로써 양영남 기수는 개장 이후 현재까지 총 6승을 기록하면서 실전 성적에서 최다승 자리를 지켜나갔다.
박재호 기수와 최인덕 기수의 활약도 지난 주 최대의 이슈로 떠올랐다.
박재호 기수는 지난 주 2승을 추가하면서 개장 이후 총 3승으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특히 박재호 기수는 1조 백광열 조교사와 기승계약을 맺고 있는데, 소속조가 모의경주에서 최다승을 거둘 정도로 기대주들이 많고 자원이 풍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인덕 기수도 역시 박재호 기수와 동기생이지만 서울경마공원에서 기승을 했던 경험이 없는 상태로 서울경마팬에겐 신인기수나 다름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 주 4번 경주에 나서서 2승을 달성하면서 50%의 승률로 최대 이변 기수로 떠오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개장 이후 양영남 기수가 최고의 화제를 몰고 오면서 몇몇 기수들에게 승수가 몰리는 경향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서울경마팬에게 다소 낯선 기수들이 이름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앞으로 또 어떤 기수들이 활약을 펼쳐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교사 부문
- 임금만 조교사, 3승을 추가하며 맹활약
- 백광열, 강병은 조교사 2승으로 화려한 신고식
- 장세한 조교사 2승 추가하며 6승으로 최다승 지켜내
지난 주 조교사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임금만 조교사다. 지난 주 5두의 소속조 마필을 출전시킨 임 조교사는 이중 3승을 차지하면서 승률 60%의 고공비행을 선보이면서 최대의 이슈를 만들어냈다.
임금만 조교사의 경우 개장 첫 주 4두의 마필을 출전시켜 2승과 2위 2회로 100% 복승률로 경마팬에게 깊은 인식을 시켜준 이후 2주차에선 2위 1회만을 기록하며 다소 실망감을 안겼지만, 또다시 3승이라는 귀한 선물을 선사하면서 일회성이 아닌 상승세를 보임으로써 앞으로 최다승을 기록중인 장세한 조교사와 박빙의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의경주 성적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개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백광열 조교사(1조)가 드디어 우승 포문을 열고 추격을 시작했다.
백광열 조교사는 지난 주 8두의 마필들을 출전시켜, 풍부한 마필자원을 보유한 마방답게 물량공세를 펼친 가운데 2승을 올리면서 개장 이후 실전에서 마수걸이 첫 승과 쾌조의 2승까지 보태면서 그동안 축적된 기대마들의 활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백광열 조교사는 과거 서울경마공원에서 20조 조교보로 활약하면서 당대 최고의 명마로 불리던 마필들을 훈련하고 관리하면서 높은 명성을 얻은 바 있다.
강병은 조교사의 꿋꿋함도 빛이 났다. 기수출신으로 과묵한 성격의 강병은 조교사는 지난 주 4두의 마필들을 출전시켜 2승을 거두면서 역시 두각을 나타냈다. 모의경주에서 단 5승만을 거두면서 주위의 염려를 낳게 했지만, 막상 실제 경주가 무르익어가면서 서서히 그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개장과 더불어 개장기념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보인 장세한 조교사가 2주차 3승의 상승세를 이어 지난주에도 2승을 거두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장세한 조교사는 특히 지난 주 단 3두의 마필만을 출전시킨 가운데 2승을 거두면서 역시 최고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개장 이후 현재까지 6승을 기록하면서 소속조 기수인 양영남의 다승 1위 질주와 마찬가지로 조교사중 최다승을 달리고 있어 개장 이후 첫 월간 MVP 도전이 가장 유력한 상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