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이순간

-올해 5전 5승의 상승세로 무적 행진 이어가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 ‘질풍강호’, ‘뉴앤드베스트’ 2~3위로 선전

올해로 제4회째를 맞이하는 <스포츠경향배> 언론사배 경주에서 서울 최강 국산마 ‘지금이순간’(최성룡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에서 강자로 분류되는 국산 14두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지금이순간’이 경주 시작전부터 우승 유력후보로 부각된 가운데 실제 결과 2위마를 무려 10마신차로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위력을 과시했다.
‘지금이순간’은 현존하는 서울 최강마다. 지난해 이미 삼관경주에서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된바 있고, 올해는 현재 5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해 한층 향상된 능력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것.
‘지금이순간’의 월등한 기량으로 인해 우승을 놓쳤으나 ‘질풍강호’와 ‘뉴앤드베스트’ 등도 각각 2, 3위를 차지해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6세 동갑내기로 인해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우선 ‘질풍강호’는 예전 서울을 대표하는 국산마로 활약을 한바 있다. 최근엔 들쭉날쭉한 출전으로 인해 능력 발휘가 쉽지 않은 모습이였으나 이번경주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 됐다. 이외 ‘뉴앤드베스트’도 지난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준우승의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부지리성 입상으로 저평가를 받았으나 이번경주의 선전으로 인해 능력을 재검증 받았다.
‘지금이순간’이 건재함을 보임으로서 이제 관심은 오는 6월 30일에 펼쳐질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에 모아지고 있다.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는 오는 9월에 펼쳐질 경주와 11월에 열릴 <대통령배> 경주와 함께 국내 최강 국산마를 선정하는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 최강자로 평가를 받는 ‘지금이순간’은 기존 국산마 지존인 ‘당대불패’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어 이들 중 누가 최고의 국산마로 선정될지에 흥미를 모으고 있는 상황.
최강 국산마로 승승장구를 하고 있는 ‘지금이순간’, 과연 그가 올해 완벽 무결점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향후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4회 <스포츠경향배> 경주 성적

순위	경주마	성별	연령	부담중량	선수	감독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지금이순간	수	4세	58	문세영	지용철	최성룡	2:04.3
2	질풍강호	수	6세	55.5	최범현	김양선	강석대	10
3	뉴앤드베스트	수	6세	54	아베	지용철	최성룡	3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