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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김경란과 김 전 의원이 올 초 한 달여 간 숙려기간을 거친 후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초 웨딩마치를 올린 김경란-김상민 부부는 그동안 깨소금 부부로 소문날 정도로 부부애를 자랑해 왔길래 이번 이혼 소식은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김경란은 지난 2013년 2월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과거 자신이 진행했던 KBS 2TV '스펀지' 방송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김경란은 이날 당시 스펀지에서 소개했던 '천국에서 온 편지'에서 자신이 '2012년 런던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날 것이다'라는 예언을 받았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당시 내가 런던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예언이 나왔다"라 말문을 열었다.
김경란은 이어"2002년에 런던으로 출장을 간 적 있었는데 그때 런던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 다시 런던에 다시 갈 줄 몰랐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난해 숙소도 구해지고 비행기편도 거짓말 같이 구해져 런던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런던에 가서 누굴 만났느냐?'고 묻자 김경란은 "런던에서 만난 사람은 동기 아나운서 김기만과 개그맨 이수근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김경란의 말에 MC들이 "김기만 아나운서와 잘되는 것이 아니냐"고 재차 묻자 "김기만 아나운서와는 성 구별이 안될 정도로 친한 동기 사이다"라며 손사례를 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천국에서 온 편지'는 자신의 이름과 나이, 성별 등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미래의 자신에게서 온 편지를 전달해 준다는 컨셉트의 인터넷사이트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정여사' 코너로 스타덤에 오른 개그맨 정태호의 인기를 미리 예언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0년 9월3일 방송된 '스펀지-천국에서 온 편지'에서는 "정태호의 인생 최대 전환점은 2012년이다"라며 "2년후 최고 전성기를 맞이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이 예언은 정확히 2년이 지난 2012년 당시 무명에 가깝던 정태호가 '정여사'코너로 일약 스타 개그맨에 오른것을 정확히 맞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바 있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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