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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저널] 이소정 기자= 배우 이태임이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해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클라라와 함께 '86년 3대 미녀'로 거론됐던 이채영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악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뢰하, 이채영, 김원해, 이철민이 참여해 '해치지 않아요'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이채영에게 "이태임, 클라라와 86년생 3대 섹시미녀로 꼽히는데 실제로 보고 본인과 비교하자면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이채영은 "다 비슷비슷하다. 키 크고 막 그냥 다리 길쭉길쭉 하고"라며 "두 분 다 너무 훌륭하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이 "이태임 클라라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건가?"라고 되묻자 이채영은 "솔직히 우리가 몸매로 주목받는 건 앞으로 3년 안에 끝인 것 같다. 외형적인 매력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남겼다.

이태임은 이어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태임이 돌연 활동 중단 혹은 은퇴 선언으로 보이는 글을 올리게 된 배경에 대한 자세한 이유는 언급하지 않아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MBN 측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에 "'비행소녀' 제작진에 확인한 결과 이태임은 지난달 개인적인 이유로 자진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결혼해주세요', '내 마음은 반짝반짝', '품위있는 그녀', 영화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MBN '비행소녀'와 JTBC '교칙위반 수학여행'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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