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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지점은 한국경마가 급속한 상승일변도의 시간을 보내면서 늘어나는 경마팬 수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장외지점은 경마공원 및 관람시설 설치를 위한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줄여주고, 경마가 일반인에게 근접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 이러한 장외지점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선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나아가 장외지점이 국민과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레저 및 문화의 공간으로 발돋움 해야 할 것이다. 본지에서도 장외지점을 경마팬에게 적극 알리고자 33개소의 장외지점에 대한 탐방을 연재하고 있다.
이번 호에선 수도권에 근접해 있으며, 동북아시대에 발맞춰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서해안의 중추적인 도시인 안산에 위치하고 있는 안산 지점에 대해 살펴본다.
안산지점은 지난 95년 1월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13년이란 역사를 자랑하는 장외지점이다.
경기도 안산 선부동 서울프라자내 위치한 안산지점은 16층 건물중 8층부터 10층까지 3개층을 이용하면서, 1일 평균 4,500여명에 이르는 많은 경마팬이 이용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서울경마공원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안산지점을 이용하는 경마팬의 수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층별면적이 594.7평으로 총면적 2,762.3평에 달하는 안산지점은 총 75대에 이르는 유무인 발매기를 운용중에 있으며, 서울프라자내 180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선착순 40대에 대해선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안산지점은 서해안에 근접해 수도권에서 보면,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영동고속도로와 인천고속도로, 수인산업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편이 그리 나쁘지 않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해안 도시의 중심답게 주위에 시화산업단지와 반월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고, 또한 인근에 화랑유원지와 선부다이아몬드 공원이 있어 주말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안산지점도 다른 여타 지점들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경마일 문화교실을 운영하면서, 노래교실과 꽃꽂이 등으로 지역주민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불우이웃돕기에 발벗고 나서는 등 경마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