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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과 노약자 지정석 설치 … 경마상담실 운영
- 장외지점 노출 외부 부착물 미비해 홍보 부족이 문제점
경마가 진행되는 곳은 경마공원이지만, 경마를 즐기는 팬들이 찾는 곳은 비단 경마공원뿐이 아니다. 오히려 80%에 달하는 경마팬의 인원수가 장외지점(KRA Plaza)을 찾고 있으며, 매출액에서도 70%를 넘어서고 있다. 장외지점(KRA Plaza)은 경마일(토,일)은 경마팬의 레저공간으로 활용되지만, 비경마일(월~금)은 문화센터 및 회의공간으로 지역주민에게 개방된다. 나아가 각 Plaza마다 연간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역주민 및 단체에 기부하며, 직원과 회원이 함께 지역사회의 불우이웃을 위하여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장외지점은 한국경마가 급속한 상승일변도의 시간을 보내면서 늘어나는 경마팬 수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장외지점은 경마공원 및 관람시설 설치를 위한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줄여주고, 경마가 일반인에게 근접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 이러한 장외지점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선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나아가 장외지점이 국민과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레저 및 문화의 공간으로 발돋움 해야 할 것이다. 본지에서도 장외지점을 경마팬에게 적극 알리고자 33개소의 장외지점에 대한 탐방을 연재하고 있다.
이번 호에선 세 번째로 교통의 요충지며, 한국 전자상가 메카인 용산에 위치한 용산지점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용산이라는 지역은 서울역과 더불어 지방으로 향하는 철도의 분기점이 되는 지역으로 많은 유동인구를 보이고 있다. 또한 주변에 전자상가 등 대단위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잠재고객이 많아 지점의 성장기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용산 지점은 용산역 왼쪽(용산역 방향)에 위치한 성지빌딩(마이웨딩홀 건물) 2층부터 6층까지 총 5개층으로 운영되고 있다. 용산역에 내려 용산역 민자역사에서 나서면 도보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근접한 위치에 있다.
지난 2001년 11월 낙후지점 이전계획에 의거해 새로운 건물로 이전한 용산지점은 총면적 2천3백63평(전용면적 1천3백84.6평, 공용면적 9백78.48평)으로 3천 97명의 경마팬이 이용을 할 수 있다.
용산 지점의 내부시설을 살펴보자면 2층부터 5층까지는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앞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고 있으며, 층별로 1개 창구에서 11∼12대의 발매기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흡연실, 장애인 및 노약자 지정석, 장애인 화장실, 매점, 자판기가 층마다 설치되어 있다. 그중 3층은 다소 특색있는 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외부 주차장(옥상 주차장)과 곧바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주차장과 지점 사이에 수십명이 이용할 수 있는 벤치가 있어 중간중간 여유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도박중독치료를 위한 유캔센터가 위치한 6층은 다른 층의 고정화된 좌석과는 달리 원탁이 놓여져 있어 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휴게실로 꾸며져 있다.
그러나 용산 지점에도 문제점이 있다. 바로 외부에서 용산지점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간판이 없다는 것이다. 건물 전체에 웨딩홀 간판이 자리하고 있고, 외부에서 용산지점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조그만 창에 부착된 마사회로고와 마사회란 글자뿐이다. 또한 건물 뒤켠에 위치한 협소한 출입구와 진입로는 경마일 용산지점을 찾는 경마팬들로 복잡도를 가중시키고 있다.
물론 용산지점을 찾는 대부분의 경마팬이 이미 지점의 위치를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외부로의 간판 표출이 가능해지면, 상황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내)
지하철 : 1호선 용산역 (광장출구), 4호선 신용산역 (3번출구)
버스 : 용산역에서 하차
일반버스 : 25, 26, 26-2, 38, 55-2, 62, 76, 81-1, 84, 85, 89, 128, 142, 143, 150, 152-2
좌석버스 : 25, 26, 50, 52, 84, 85-2, 89, 150, 725, 755, 797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