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는 지난주에 이어서 경주마의 부담중량 중 마령중량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과 지난주 이해하기 곤란한 부분에 대해 부연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자] 경주마의 부담중량이란 부분에 대해 처음에는 다소 막연했는데 지난주 마령중량의 경우를 자세히 설명 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는데요, 제가 복습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질문을 드려도 되나요?
[기자] 그럼요. 질문에 대해선 언제든지 환영하는 바입니다.
[초보자] 감사합니다.
[기자] 자 그럼 오늘은 먼저 부담중량 감량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자] 제가 지난주에 궁금했던 사항중 하나인데...혼합5군 마령경주의 경우 제 계산법보다 부담중량이 적게 나와 있는 경주마가 몇 두 있었는데... 위 설명과 부합되는 내용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이는 기존 책정된 부담중량에서 감량이 더해져 표기된 예입니다.
[기자] 부담중량 감량이란 크게 수습기수 감량과 국산마 감량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이는 마령중량, 별정중량, 핸디캡중량 중 마령중량과 별정중량에만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초보자] 그럼 핸디캡 경주에서는 수습기수 감량과 국산마 감량이 적용이 안 된다는 뜻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는 마령중량과 별정중량 경주에 한해서 적용이 되는 사항입니다. 그럼 먼저 수습기수 감량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는데 아래 [표Ⅰ]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표Ⅰ]
[초보자] 승수별로 감량규모가 정해져 있는데요?
[기자] 위 표는 수습기수를 대상으로 감량 규모가 규정화 되어 있는 부분으로 즉 40승 미만의 기수들에게 적용이 됩니다.
[초보자] 그럼 수습기수는 40승 미만의 기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경험이 적은 기수들을 대상으로 기존 기수와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감량의 이점이 주어지는데요, 이는 기수의 기승술에 따른 경주의 형평성에 주안점을 둔 사항으로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초보자] 수습기수의 승수는 1년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하나요? 아니면 총승수를 기준으로 하나요?
[기자] 물론 총 승수를 기준으로 하구요, 표를 보시면 최대 4kg의 감량부터 최소 1kg의 감량까지 갭을 두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산마 감량이 있는데, 이는 혼합 경주에 출주하는 국산마를 대상으로 2kg 감량의 해택을 주고 있습니다.
[초보자] 국산마와 외산마의 기량 차이에 대해 이점을 부여하는 제도군요.
[기자] KRA에서는 경마발전계획의 일환으로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국산마 장려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점차적으로 국산마의 능력향상을 꾀한다는 목적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혈통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외산마와의 능력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능력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2kg을 감량 시켜주는 제도입니다.
[초보자] 설명은 대략적으로 이해가 되는 데요, 예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기자] 그럼 아래 [표Ⅱ]와 [그림Ⅰ]을 예로 실제 적용되는 부담중량을 알아보겠습니다.
[표Ⅱ]
[그림Ⅰ]
[기자] 위 그림은 3세 수말을 기준으로 수습기수의 승수에 따른 감량을 예로 든것인데요. ‘기성역성’은 총승수 220승의 기수가 기승해 3세 수말의 부담중량인 54kg을 그대로 부여받은 것이구요, ‘퍼리’는 36승의 기수가 기승해 1kg의 감량의 이점을 안고 53kg을 부여 받았고, ‘소평’은 28승의 기수가 기승해 2kg의 감량을 받아 52kg을 적용 받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보자] 실제 전적표를 보니 정확한 계산이 되는데요.
[기자] 그럼 혼합경주 국산마의 경우를 예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래 [그림Ⅱ]를 참고해 주시구요.
[그림Ⅱ]
[기자] 위 [그림Ⅱ]의 전적표는 혼합경주의 국산마 감량과 수습기수의 감량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를 예로 들었습니다. ‘비룡승운’의 경우는 5세의 거세마로 57kg이라는 규정된 부중에서 국산마로 2kg의 감량의 이점을 안고 55kg을 적용됐고, 3세 암말의 ‘영구불멸’의 경우 기존 53kg에서 국산마로서 2kg의 감량과 36승의 수습기수 감량인 1kg이 더해져 최종 50kg의 부중이 적용 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세 수말인 ‘솔라에너지’의 경우로 기존 56kg의 부중에서 국산마 2kg 감량과 20승 수습기수의 감량이점인 2kg이 더해져 총 52kg의 부담중량이 주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보자] 국산마 감량과 수습기수의 감량을 연관지어서 설명을 해주시니 이해가 편한데요. 마지막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는데 지난주에 설명을 해 주셨던 마령중량표에서 나이별로 ‘전반’, ‘후반’으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기자] 어렵지 않은 부분인데요. 먼저 제가 지난주에 연령 기산 시점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 이해를 하셨나여?
[초보자] 네. 북반구 출신 마필과 남반구 출신 마필의 연령 기준에 대해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만..
[기자] 그 부분을 다시 한번 상기해 주시구요. 먼저 북반구 출신 마필을 예로 보자면 1년의 전반인 6월까지를 ‘전반’ 으로 나머지 7월~12월 까지를 ‘후반’으로 분류가 되구요, 남반구 출신 마필을 보면 7월부터 12월 까지가 ‘전반’ 1월부터 6월까지가 ‘후반’으로 분류가 되어 마령중량표에 따라 부담중량이 적용 됩니다.
[초보자] 난해한 부분 이였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정말 어렵지 않은데요.
[기자] 이번 주로 경주마의 부담중량 중 마령중량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리지만 공부를 하시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초보자] 네,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