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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일도2동 주민들이 과거 말을 키우던 고마장의 옛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고마로와 신산공원에서 마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23일 오후 5시 일도2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고마로 마문화축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고마로 거리 홍보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오전 10시 제주자치경찰대 기마대와 제주 함덕고 취타대, 주민 풍물팀 등이 고마로 일도주유소부터 신산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킨다.
이어 오전 11시 신산공원 주 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말의 혼을 위로하는 마조제, 각종 공연,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말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제품 전시회 및 판매, 나눔 장터, 벼룩 시장, 꽃마차 운영,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식코너도 운영된다.
송강옥 일도2동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마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마로를 명품화 거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조선 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해 키우던 `고마장`(古馬場)이 있었던 제주시 일도2동에서 23일과 24일 양일간 제3회 마(馬)문화 축제를 열린다(사진 제공= 일도2동 주민센터).
황인성 기자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