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말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했다. 말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53억 원을 투자한다.

전북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말산업 후발주자로 뛰어든다.

지난해 말산업특구 지정에 고배를 마셨던 완주군이 말산업 진흥 계획을 수립하고 말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53억 원을 투자한다.

20일 완주군은 ‘농촌승마와 마(馬)문화 진흥을 선도하는 완주’라는 비전으로 4대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업은 △공공승마장 조성사업 추진 △체험 승마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 승마 시설 도입 △경천저수지를 경유한 산악·수변 외승길 개설 △마(馬)역사콘텐츠 개발 등이다. 공공승마장은 완주군 화산면 화월리 일원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번 진흥 계획은 2021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에는 핵심 말산업 시설 구축을 위한 공공승마장 운영 활성화, 농어촌 승마 시설 도입, 외승길 설치, 역참 문화 교육 공간을 개관 등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한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인 2단계에는 농어촌 승마 시설 추가 설치와 유소년 승마단 운영, 외승길을 추가 개설한다. 2021년 이후로 예정돼있는 3단계에는 말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인력 양성, 말 수급과 다양한 말 관련 콘텐츠를 개발한다.

한신효 완주군청 산림축산과장은 “말산업 후발주자지만 특색 있는 승마 인프라 구축과 농촌 관광 자원 활용, 기존의 지역관광 프로그램 개발, 농어촌 승마시설지원 등 승마를 매체로 농촌 관광, 도농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군이 말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했다. 말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53억 원을 투자한다(사진 제공= 완주군청).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