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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해사·임고서원 등 관광 인프라도 풍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찾아왔다. 게다가 14일까지는 ‘2016 봄 여행 주간’이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며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각종 무료·할인 혜택이 풍성한 가운데 제2호 말산업특구, 경상북도 영천시(시장 김영석)가 국내 관광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별과 충효의 고장 영천시는 봄 여행 주간 기간 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입장료를 10%에서 50%까지 대폭 할인하고 있다. 보현산천문과학관 입장료를 50% 할인해서 어른 2천 원, 어린이·청소년 1천 원이며, 운주산승마조련센터 1회 기승료를 성인은 10%, 청소년은 20%를 각각 할인해서 1만8천 원과 1만2천 원의 저렴한 가격에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영천시가 운영하는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는 이번 ‘별별이벤트’를 맞아 1회 기승료를 성인은 10%, 청소년은 20%를 각각 할인한다. 열흘 전 태어난 셔틀랜드 포니 망아지를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화산면 가상리에 소재하고 있고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전시가 상시적으로 열리고 있는 시안미술관은 입장료 30∼50%를 할인하며, 영천댐의 청정자연속에서 도자기, 생활공예 등 다양한 오감체험을 할 수 있는 영천오감 공예체험장은 캠핑체험장 이용 고객에 한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캠핑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캐라반과 캐빈하우스 등이 인기인 가운데 영천시는 신녕면 치산리 계곡 일대에 ‘치산캠핑장’도 운영하고 있다. 캐빈하우스 8인용 5동과 캐라반 8인용 9대를 구비했으며 소공연장과 족구장 등도 마련했다. 매월 예약자가 넘쳐서 마감을 서둘러야한다는 후문.
300년 된 소나무 숲과 추사 김정희의 글씨 등 각종 보물과 문화재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천년고찰 은해사는 쿠폰제시 시 최대 30%까지 입장료를 할인한다.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은해사는 당일부터 2박3일간 휴식·체험형 템플스테이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말산업특구 영천시가 관광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은해사는 괘불탱(보물 제1270호),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등 문화재들을 소장하고 있다. 서기태 영천시청 말산업 담당 계장이 성보박물관 앞에서 은해사를 소개하는 장면.
대한민국 대표 와이너리로 알려진 금호읍 성천리 소재 까브스토리(CaveStory·대표 김주영)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높은 포도나무(10m)를 볼 수 있으며 친환경 농법으로 수확한 당도 22Brix 이상의 완숙 포도를 원료로 무가당 자연 발효한 정통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포도 따기, 와인 만들기 및 시음 그리고 저장 숙성실 견학도 할 수 있다.
▲영천시는 말산업 외에도 항공부품과 와인산업의 주력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방문하기로도 유명한 까브스토리(대표 김주영)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높은 포도나무(10m)를 볼 수 있으며 최고급 와인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임고서원과 우리나라 최초 화약을 발명한 최무선장군의 일대기 관람과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최무선과학관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충신 정몽주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임고서원도 영천시의 대표적 관광 코스다. 조선명종 8년인 1553년에 정몽주 선생의 고향인 영천 사람들이 건립한 이후 소실과 중건, 정화를 거친 뒤 영천시가 각고의 사업을 진행, 현재 규모를 갖추게 됐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영천시의 할인 업체 내용 확인과 쿠폰 출력은 영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yc.go.kr/)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은 대도시 인근에 위치하면서도 청정 자연과 많은 유불교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밤하늘의 별도 구경하고, 말도 타보고, 영천공설시장에서 곰탕도 한 그릇 하면서 영천에서 아름다운 봄 추억을 만들어 가실 것”을 당부했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