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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제주 내 말 의료 서비스 수준 제고 기대
제1호 특구 제주도에 ‘말 전문 동물병원’이 들어선다.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는 5월 3일 아라캠퍼스 남동쪽 말산업인력양성센터 인근 부지에서 ‘말 전문 동물병원’ 신축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도내 말산업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대는 지난 2014년부터 정부 및 제주도와 함께 ‘말 전문 동물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말산업특구 지정 이후에도 말 관련 수술·입원·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2차 진료 시설이 부족해 적절한 진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있어왔다.
‘말 전문 동물병원’ 사업은 전체 면적 1500㎡에 2층 규모이며 사업비로는 총 5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오는 12월 마무리돼 2017년부터는 제주도 내 개업 말 동물병원과 연계, 말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제주대 수의과대학 관계자는 “말 전문 동물병원은 국내 말산업 거점 지역으로서 제주도의 위상을 높이고 말 의료 서비스 선진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더불어 말 전문 의료 인력 양성과 관련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