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중앙회 측이 ‘한혈마의 본 고장’ 투르크메니스탄에 주목하는 배경은 현지에 있는 고구려 말의 흔적과 원류를 찾아서 한국 말산업의 현주소를 재조명하려는 이유이다. 또한 이를 국민에게 홍보함으로써 한민족과 한국 말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안중호 한국말산업학회장(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이 주제 발표를 한다. 지난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했을 때 말산업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합의의 후속 조처다.
출정식에 앞서 윤여창 제작 책임자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고구려 기마 문화를 재조명하겠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칭기즈 칸이 발해 대야발의 17대손이라는 고대 문헌이 있고 몽골의 유래가 말의 고을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부작으로 제작될 다큐멘터리는 유라시아 곳곳에 남아 있는 고구려 유물 등을 통해 고구려 기마 문화의 실체를 살펴본다. 고구려 기마 문화가 유라시아를 넘어 서양 중세시대에까지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추적한다. 대제국을 건설한 광개토대왕이 어떤 말을 탔을까 하는 의문점도 고증으로 밝힐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말과 인간의 문화는 유라시아 몽골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져 그 역사적 증거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촬영 과정은 한민족과 한국 말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한국 말산업이 세계 말산업의 주축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4년 10월, 중앙회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진행한 개마절 행사에 참석한 윤홍근 회장.
황인성 기자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