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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대회·승용마 경매·장제사 대회 등 이벤트 풍성
우리 말산업 최대 축제인 말산업박람회가 벌써 4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올해는 홈그라운드를 떠나 도심 한복판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6 제4회 말산업박람회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제2전시장 9A홀 등지에서 열린다. 말산업에 대한 일반 시민의 관심 증대와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다양한 분야 및 업체를 소개하는 전문 전시장에서 ‘난장’으로 사상 처음 개최되는 만큼 기대치도 높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공연만이 아니라 말 관련 테마 이벤트와 말산업의 자연스러운 결합을 추구한다.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한다.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유도할 산업체 중심의 전문 박람회를 지향하기에 전시 규모는 역대급 최대인 100개 업체 이상, 참관 인원 6만 명을 기대하고 있다.
전시장 진입부는 박람회 주제를 상징하며 방문객들을 자연스럽게 인도할 수 있도록 조형물 등을 활용해 구성한다. 승마 운동기 체험 등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휴게 공간도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말을 이용한 공연과 재활승마 시연, 체험 및 시설을 위한 공간도 물론 조성된다.
국내 최대 행사인 만큼 지자체와 관련 유관 단체가 주최하는 관련 행사도 풍성하다.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승용마 시범 경매, 장제사 대회, 재활승마 시연, 심포지엄, 말고기 소비 촉진 행사 등이 예정됐다. 한국마사회 측에서는 보유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와 이벤트도 기획했는데 청경기마대와 렛츠런문화 공연단의 활동, 말 박물관 콘텐츠 관련 사진전 등을 준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하는 말산업박람회는 격년마다 열리고 있다. ‘말사랑 국민대축제’를 부제로 ‘기마민족의 후예,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을 내걸었던 2014년에는 6만여 명의 시민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았다.
▲2014 제3회 말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영국 출신의 성악가 폴 포츠가 열창하는 장면. ‘말사랑 국민대축제’를 표방하고 국민의 마심을 흔들었던 말산업박람회가 올해는 도심 한복판으로 들어가 어떤 면모를 보일지 기대가 높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