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제주 말테우리』는 특별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주무형문화유산인 말테우리에 대한 조사 자료를 정리한 결과다. 특히 제주의 마지막 말테우리, 고태오 옹의 인생사를 담았으며 ‘고태오의 말테우리 인생 70년’이란 부제로 표현했다.
책에는 고태오 옹이 말과 함께했던 경험담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구좌읍 상도리가 고향인 고태오 옹은 하도리로 이사한 후 십대 때부터 구좌읍과 조천읍 교래리 일대에서 말테우리 생활을 했으며 84세가 되던 2012년 말테우리를 그만뒀다.
이 외에도 『제주 말테우리』는 △제주도 목장사 △테우리 역사 △생활재로 본 테우리 △제주마 관련 용어 △말의 이름 등이 정리됐다.
김성명 국립제주박물관장은 발간사를 통해 “제주의 무형문화유산들이 이미 많이 사라졌고 지금도 시나브로 사라져가고 있으며 남은 무형문화유산들이 언제 사라져 갈지 모른다”며, “앞으로 제주 지역사회가 제주무형문화유산의 기록과 보전에 함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최근 학술총서 『제주 말테우리』에서 마지막 말테우리인 고태오 옹의 인생사를 담아냈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