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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일반인/의료인 대상 총 3개 교육 과정 운영
한국마사회 응급구조사 10여 년 간 심폐소생 교육 이어와
심폐소생술을 배우고자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한국마사회를 주목해보자.
한국마사회 서울경마팀은 공기업 최초로 심폐소생술 교육센터(Basic Life Support Training Site)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심사 대행 기관인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엄정한 심사과정과 현장실사를 가졌고, 서울경마팀 응급구조대원 모두 수 년 간의 노력 끝에 최종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한국마사회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는 1월부터 일반인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총 3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일반인 과정은 만 10세 이상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 수료 후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이수증이 발급된다. 반면, 의료인 대상 교육과정은 의사, 응급구조사, 간호사 또는 대학이상에서 해부∙생리학을 이수한 학부생에 한해 교육기회가 주어진다. 교육 과정은 BLS Provider과정, BLS Provider Renewal과정이 있으며, 교육을 모두 이수한 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합격하면 미국심장협회의 공식 이수증이 발급된다. 해당 교육과정은 미국심장협회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적확하고 일률적인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심폐소생술은 대규모 인파가 집중된 곳이나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직업군에게는 필수적으로 교육이 필요하다. 경마일이면 관람객이 운집하는 렛츠런파크와 렛츠런CCC., 사고 빈도가 높은 마필관계자라면 그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 간 한국을 방문했던 호주 마사운영 컨설턴트 가브리엘 가우치 역시 마사운영 컨설팅에서 “마필관계자에게 재해예방 안전수칙 제공 및 마방별 기본응급구조 교육을 최소 1명 이상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각종 재해와 관련한 마방현장의 초등 조치능력 강화로 경주마 및 관리 인력 재해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 심폐소생 교육센터는 향후 임직원, 마필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정 이수를 장려할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응급구조팀은 10여 년 전부터 한국마사회 청원경찰을 비롯해 장애인 복지시설,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가르치는 재능기부를 이어온 바 있다.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고자 시작했다는 재능기부는 실제로 곳곳에서 그 효과를 나타내는 중이다. 일례로 지난 2013년에는 렛츠런CCC.에서 경마를 관람 중이던 고객 한 명이 일시적으로 심폐기능부전 상태를 보이며 혼절했고, 심폐소생술을 배운 청원경찰 및 질서유지 PA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덕분에 구조대 인계까지 환자의 의식이 돌아올 수 있었다.
박영규 한국마사회 심폐소생 교육센터장은 “한국마사회 응급구조사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센터 운영으로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향후 대국민 안전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