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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경원)은 국가 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보호구역인 제주마 방목지의 관리 강화를 위해 내년도에 제주마 및 문화재 보호구역 관리용 CCTV 및 보호목책 설치, 초지 관리 등에 3억 4천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최근 중국인 등 제주마 방목지를 찾는 관람객 다변화에 따라 안내판 추가 제작 및 전광판을 이용한 문화재 보호구역 내 질서 위반 행위를 계도하고, 드론 등 무선 조종 장치 무단 비행시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축산진흥원에서는 방목지를 방문하는 관람객의 편의 제공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포세식 화장실, 주차장 110대분(대형 6·장애인 5·일반 99), 관람데크시설, 사육 역사 현황판, 전광판, 안내판, 정낭의자 등을 설치‧관리해 왔고, 2015년 6월 보호구역 주변 환경 정비를 위해 자원봉사 수요처로 등록, 활용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화장실 내‧외부 무단 배변행위, 쓰레기 투기, 주차장 내 풍기문란 행위, 시설물 파손 등 질서 위반 행위가 끊이지 않아 문화재 보호구역 및 시설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제주마의 강인한 체질과 뛰어난 풍토 적응성을 적극 활용, 겨울철에도 고수목마 풍경을 재현하기 위해 13년부터 14년까지 2년간 연중 방목했으나, 유사산 피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종전처럼 원내로 이동해 월동 관리하고 있는 현실.
축진원에 따르면, 겨울철 월동 기간동안 관리 인력 상주가 불가함에 따라 목마장 주차장 및 화장실을 폐쇄했으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주마 월동관리에 따른 원내 이동 안내, 목마장 주차장 및 화장실 폐쇄 사유, 가장 가까운 화장실에 대한 안내 현수막을 게시했다.
축진원 관계자는 “질서 위반 행위자의 경각심 고취 및 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CCTV 설치, 보호 목책 및 안내판 추가 설치 등 제주마 및 문화재 보호구역 관리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제주 목축문화 볼거리 제공 등 관람객 및 도민들에게 제주마의 문화재 보존 가치에 대해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축산진흥원 직원들이 12월 5일, 연말연시 사회복지시설 위문을 위해 성이시돌요양원을 방문, 요양원 주변 환경 정비 및 실내 청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한 장면.
이용준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