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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특구 기초자치단체 승마 활성화 방안 주제로 열려
(사)한국동물자원과학회 산하 마연구회(회장 정승헌)가 12월 7일 한국마사회 문화공감홀에서 2015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말산업특구 기초자치단체 승마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특구로 지정된 자치단체 공무원들과 전국의 승마산업 관계자들 100여 명이 자리했다.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 이상영 前한국마사회 부회장, 권승세 말산업인력개발원장, 남인식 농협중앙회 상무,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 김상필 한라마협회장, 서동영 한국말산업연구회장, 김병선 제주한라대학 마사학부장, 김병천 고려방 대표, 이승룡 더지엘 대표, 이광섭 미리내승마클럽 대표, 정재훈 삼밭골승마클럽 대표 등이 자리했다.
정승헌 회장은 인사말에서 “1차 말산업육성5개년종합계획은 정부와 마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면 2017년부터 적용되는 2차 계획은 현장으로부터 무엇이 필요한지 수렴, 정책과 제도, 예산으로 뒷받침해 우리 말산업이 새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축산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 대한민국 말산업이 허황된 말로 끝나지 않는, 지역에 뿌리내리고 국민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뜻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민중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 1부에서는 먼저 엄영석 한국마사회 말산업기획팀 팀장이 성과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엄영석 팀장은 “산업은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1차 계획은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저조했고 종사자 시각의 시장 지향적 정책이 미흡했던 점 등이 지적됐다”며, “향후 2차 계획 때는 평가와 우선순위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이용 접근성 향상, 서비스 품질 제고 등의 방향을 잡고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발전 방향으로는 △새로운 시장 창출 △이용자 가격 정책 △서비스 품질 제고 △이용 접근성 향상 △홍보 강화 및 흥미 제고 등 5가지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위해 말산업 육성 목적에 부합하는 농촌형 승마를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고 유소년과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한 승마 활성화, 승마클럽 이용료 인하 유도 및 포니 품종 보급, 기존 수요를 유지하기 위한 하드·소프트웨어 개선,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승마시설 만들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현장 활동을 제약하는 법령 및 제도 개선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구로 지정된 제주·경북·경기도 내 총 10개 기초자치단체 말산업 담당 공무원들이 차례로 사업 추진 상황과 진흥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말산업 발전과 관련해 행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담당 공무원들은 현장의 애로를 잘 인식하고 있고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1·2·3호 특구가 지정된 만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협력하고 연대하자는 데도 동의했다(다음 호에 상보).
▲마연구회가 12월 7일 한국마사회 문화공감홀에서 2015 추계 심포지엄, ‘말산업특구 기초자치단체 승마 활성화 방안’을 개최했다.
▲정승헌 회장은 “2차 말산업육성5개년종합계획은 현장으로부터 무엇이 필요한지 수렴, 정책과 제도, 예산으로 뒷받침해 우리 말산업이 새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