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2개월 코스로 중급 이상 기승 가능자 2명 모집
日국가대표 승마선수단 코치 책임 교관으로 나서
아시안게임·올림픽의 빛나는 주인공이 되고 싶은 이,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말과 함께하고 싶은 이, 믿을 수 있는 교육자에게 제대로 된 조교를 배우고 싶은 이, 제대로 된 홀스맨이 되고 싶은 이. 열정 넘치는 이들을 위해 제대로 된 기회가 왔다.
아시아말산업진흥회는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2016년 <퇴역경주마 승용마 전용조교 전문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수는 1월 6일(수)부터 2월 27일(토)까지, 총 52박 5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오사카 하비키노시 소재의 승마클럽크레인 본부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연수는 아시아말산업진흥회와 일본 승마클럽크레인이 주관한다. 지자체 공무원·거점승마센터 책임자·승마장 경영자 가족 중 중급 이상의 기승 가능자 혹은 신마 훈련 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단 2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교육의 기회가 절실한 호스맨이라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본 연수는 승용마로 전용조교 시킬 퇴역경주마 1두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참가자는 자신이 선정한 조교마와 약 2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승용마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아나가게 된다. 이 과정은 크레인 전문강사 3인의 지도하에 이루어진다. 세리마치 지도부 부장을 비롯해 일본 승마단 국가대표 코치로 구성된 전문강사진은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의지를 좀더 체계적이고 확실하게 실현시켜줄 전망이다. 특히 세라마치 교관은 일본의 전국승마연합회 격인 승마클럽진흥협회 상급지도자이며 지도자심사위원,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메달리스트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세부 교육과정으로는 조마삭 운동, 마장구 사용법부터 시작해 승마대회와 각 지점 견학 등이 포함돼있다. 해당 과정을 모두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퇴역 경주마 승용마 전용조교 전문연수 수료증이 발급된다. 올해 해당 프로그램 시행 과정을 지켜본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승마국가대표 교육과정에 버금갈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고. 실제로 참가자 2인은 모두 전문연수 중급과정을 희망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퇴역경주마의 오갈 데 없는 처지는 한국 말산업의 주요 문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승용마로 선용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순치와 조련을 도맡을 전문인력 및 인프라가 절실하나, 현 상황에서는 거의 부재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다. 퇴역경주마의 승용마 전용조교 시스템이 확립된다면 전용 목장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고용창출은 물론 한국 말산업의 발전 또한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연수를 통해 2개월 간 훈련을 받은 2두의 퇴역경주마는 한국으로 수입돼 10년 이상 사용가능한 승용마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참가 인원 2인에게는 단기 임대 원룸 맨션 2실이 대여된다. 연수 전체 비용은 1,485만 원. 해당 금액은 크레인연수료, 퇴역경주마 예탁료, 통·번역과 대행료, 숙박비, 식비, 항공료와 보험료, 부가세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연수료는 승마클럽크레인의 수익과는 무관하게 실비 청구금액만이 고지된 금액이다. 참가 신청을 희망하는 이는 12월 18일까지 아시아말산업진흥회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02-545-4724이며 메일주소는 asiahorse@nate.com이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