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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용마생산자협회(Korea Riding Breeders’ Association, KRBA)가 11월 5일 렛츠런팜 장수 본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회장 선출과 사업 계획안, 정관 등에 대해 승인했다.
박정권 그린밸리승마클럽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창립총회는 경과보고에 이어 정관 채택과 임원선출, 사업 계획 및 기타 안건에 대한 심의가 있었다. 명칭은 한국승용마생산자협회로 확정했다. 목적은 국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품종의 승용마를 전문적인 생산 및 육성 등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승용마를 공급, 말산업 활성화와 공익에 기여하고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는 원안을 승인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승용마 교배 생산 및 육성 사업 △승용마 경매 시장 설치와 운영 등 유통 매매 관련 사업 △사육과 관련한 기자재 공동 구매 사업 △말 수송 사업 △경주 퇴역마 순치 조교 등 승용마 전환 사업 △수출입 및 국제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을 9개 지역으로 분할, 각 지역마다 지회장을 겸하는 이사도 선출했다. 이 가운데 충북 지역 이사인 이영윤 국민생활체육 충주시승마연합회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이사인 박성순 BK승마랜드 대표가 선출됐다. 2명의 감사로는 제주의 박근홍 회원과 최치영 봉화승마훈련원 원장을 선출했다.
이영윤 신임 초대 회장은 “승용마를 생산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생산 농가에 동등하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내년도 승용마 경매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46명의 정회원과 30여 명의 준회원을 둔 한국승용마생산자협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내년도 사업을 구체화하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기 위한 준비 착수에 들어갔다. 회원 영입과 관련 기관 업무 협약 체결, 자문 위원 위촉과 사무국 개설을 통해 조직을 우선 강화하고 내년 2월 경에는 승용마 생산과 관련한 대토론회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승용마 수요 조사 사업, 마사회 협력 사업을 통해 승마산업 활성화와 승용마 생산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승용마생산자협회가 렛츠런팜 장수 본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이영윤 초대 회장을 선출했다. 국내에서 전 품종의 승용마를 생산하는 협회의 출범에 대한 농가의 기대가 크다.
이용준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