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 공공승마장

부지적정성 논란으로 군의회 상임위서 격론 끝에 부결

국비지원 사업인 완주군 공공 승마장 조성 사업이 부지적정성 논란으로 완주군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

완주군의회(의장 정성모)는 지난 20일 제208회 임시회 제5차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최상철) 열고 집행부에서 제출한 2016년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자치행정위는 부의안건 중 하나인 ‘완주군 공공승마장 조성사업’애 대해 부지적정성 논란으로 인해 부결 처리했다.

국비 8억원이 지원되는 완주군 공공승마장 조성사업(국비 8억, 도비 2억4천, 군비 11억8천)은 5년전 사업추진중 무산된 한우테마파크 공원 부지내 미매입 토지 300평을 사들여야 하는 난제와 함께 인근에 흙건축에코빌리지 위치해 환경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격론 끝에 부결됐다.

반대 의견을 보인 한 의원은 “공공승마장 조성이후 완주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처럼 매년 10억원 가량의 경비가 소요될 경우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며 수익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 산림축산과 관계자는 “공공승마장의 경우 수익성만 따져서는 안 되며 타 지자체 운영사업 분석결과 적은 예산이 소요된다”며 “흙건축에코빌리지와 중간에 소류지가 있기 때문에 조경사업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 공공승마장 조성사업은 완주군 화산면 종리 일원에 2천999㎡ 면적에 22억 2000여만원을 투입해 실내외 마장, 원형마장, 교육장, 마사, 퇴비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은 올해 12월 결산 추경 반영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후 내년도 본예산에 토지매입 및 진입로 개설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었으나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공공승마장 조성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